양국 의원들, 천안함 사태이후 한중관계 발전 방안 논의
대한민국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간 연례 합동회의인 ‘한ㆍ중의회정기교류체제’ 제5차 합동회의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ㆍ중의회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는 지난 2006년 체결된 한ㆍ중 의회 간 협력의정서에 의거해 양국 의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의원 대표단이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선 양국간 국내정치경제 상황,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보호, 지역안보, 국제문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우리 측 정의화 국회 부의장과 천즈리(陳至立)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양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천안함 사태로 한중관계가 미묘한 상황인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천즈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전인대 대표단 28명이 2박3일간 일정으로 29일 낮 입국할 예정이다. 중국 전인대 대표단은 방한기간 동안 ‘한ㆍ중의회정기교류체제’ 제5차 합동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박희태 국회의장 예방, 청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1일 오후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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