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읍.화개면 소외계층에 설맞이 성금.성품 이어져 따뜻한 설 보내

[시사매거진]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하동지역 각계각층에서 외롭고 힘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즐겁고 훈훈한 설 명절이 됐다.
3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읍은 정영화 전 재부하동읍향우회장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보내온 성금 100만원을 저소득가정 10세대에 10만원씩 전달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을 줬다.
하동산림조합(조합장 이종수)이 기탁한 10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은 저소득 노인 5세대, 여강 엄상주복지회가 내놓은 성금 200만원은 어려운 이웃에 각각 전해져 설을 쇠는데 보탬이 됐다.
하동세무서(지서장 정진주)가 보내온 15만원 상당의 쌀과 과일은 저소득층 가정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동지사(지사장 이영주)가 전해온 30만원 상당의 세제와 화장지는 취약 아동을 위한 하동사랑지역아동센터에 각각 전달됐다.
화개면에서도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화개면은 옛화개장터상단협의회(회장 김문곤)가 성금 150만원, 불락사(회주 상훈스님)가 50만원을 각각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 골고루 전달했다.
특히 옛화개장터상단협의회가 내놓은 성금은 화개장터 앞 거리공연을 해서 모은 수익금으로, 한부모·장애인 가정의 난방유 구입용으로 가구당 21만원씩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했다.
불락사 회주 상훈스님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마음만이라도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도들과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 성금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해져 설을 보내는데 힘이 됐다.
배미화 읍장과 서정일 면장은 “각계각층에서 베풀어준 성금과 성품으로 외롭고 힘든 이웃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에 있는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깃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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