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자, 주말 동안 개인사무실 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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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자, 주말 동안 개인사무실 칩거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0.08.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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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흐름 살피며 대책마련 부심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주말 동안 광화문 개인사무실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다. 식사도 근처 식당에서 배달시켜 해결하는 등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측근들과 함께 여론의 동향과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사청문회가 끝난 다음날 인사청문위원들에게 인준표결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며 일일이 전화를 걸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언행에 극히 조심하며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김 후보자 측은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만큼 주말 동안 여론의 흐름을 살피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여권 일부와 야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자진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국회인준을 둘러싼 논란은 직권상정 여부를 비롯해 다음 초 천안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한나라당 연찬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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