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신촌 소통홀에서 ‘신촌콘서트’ 여름 파라솔 콘서트가 열린다. 계절마다 열리는 ‘신촌콘서트’는 서울 홍대, 신촌 일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기획자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이번 파라솔 콘서트가 여섯 번째다. 이번 콘서트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 파라솔처럼 시원한 그늘이 되어줄 사람을 찾는 ‘스토리 콘서트’로 진행된다. 27일 파라솔 후보는 술래, 파티스트릿, H.기타쿠스, dub이다.
‘딴따라쇼’, ‘도레미파’ 등의 EP 앨범을 발매한 ‘술래’는 신촌콘서트의 정규 뮤지션으로, 매 계절 새로운 곡을 만들어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즉흥적인 랩과 깔끔한 매너로 팬들에게 인기다. 버스킹전문밴드 파티스트릿은 보라매공원, 한강 등 버스킹 공연으로 마니아 팬들을 확보했다.
‘부추꽃’, ‘비가 오는 날에는’ 등, 생활 속에서 잔잔하게 읊조릴 수 있는 따뜻한 노래들이 귓가를 울린다. 피터(김용진)와 킴벌리(고대연)가 활약하는 H. 기타쿠스는 기타를 공통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를 확장해가는 생활 밀착 형 밴드다.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기며 아이들이 공연장에서 울기도 하고 달래기는 하는 이색 풍경의 공연을 꿈꾼다.
여름 파라솔 콘서트에서도 영상과 기타 연주, 관객과의 소통 등을 전면에 내건 감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dub은 극단 ‘로드스토리’의 밴드로, 새로운 음악극을 늘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연극, 영상, 음악이 함께 하는 실험음악극 ‘발명왕’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물음표 모양의 사이보그와 백욱희 마임이스트가 함께 한다.
이번 신촌 파라솔 콘서트는 SF(Sinchon - Friday) 콘서트의 첫 시작으로, 자주 신촌의 금요일 밤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 공연마다 실험적이면서 젊고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자 메시지 실시간 교환, 가사 제공, 보물찾기, 막간 콩트 등 소소한 관객 이벤트들을 볼 수 있다. (문의 홀로뮤직, 소통홀, 010-2319-2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