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경찰청장 발언문제 핵심 이슈로 부각될 듯
지난 8월8일 단행한 개각과 관련하여 20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첫날에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 나서며 앞으로 1주일 동안 국무위원을 비롯한 장관 후보자 10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야당은 도덕성 문제와 자질 등을 철저히 검증해 적어도 2~3은 낙마시킨다는 방침이며, 여당은 야당의 무분별한 폭로전에 대응하는 한편 역량검증 중심으로 인사청문회를 이끌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미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이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등 한 차례 폭풍을 일으킨 바 있어, 이번 청문회 기간의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검찰이 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데다 정치권 또한 특검 도입 여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청문회의 단골 이슈인 위장전입, 부동산투기의혹 이중국적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가 적지 않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인사가 낙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대해 잘못을 시인한 상태다. 또한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신재민 후보자는 배우자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의 국적 포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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