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웅장한 퍼포먼스로 관광객 몰이 중
보고, 만지고, 누리는 명품체험이 수두룩

특히 올해는 칠량초등학교의 어린 도공들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최 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린이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청자만들기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예원예술대,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해 연출하는 고려왕실 퍼레이드는 더욱 웅장한 퍼포먼스를 재현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고정적으로 개최되며, 관광객이 직접 고려의 왕이 되어보는 깜짝 이벤트와 함께 사진촬영, 감자 및 고구마 나눠주기 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자 요출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화목가마 본벌 요출이 8월14일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또한 이날 오후 3시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즉석경매가 열리는데, 관광객들은 이 자리에서는 화목가마에서 요출된 강진청자의 예술적 가치를 직접 심사한 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게릴라 행사로 준비되어 있는 모래주머니로 청자 터트리기는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케 해줄 것이며, 푸짐하고 다양한 선물 등 뜻하지 않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후 체험거리를 충분히 만끽한 이들에게는 매일 4회에 걸쳐 강진만을 운행하는 선상체험을 적극 권한다. 맑고 푸른 바다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강진만의 운치와 함께 노래공연을 즐길 수 있고, 이에 곁들여 광어, 돔 등 신선한 회맛을 통해 식도락을 즐길 수도 있다. 회맛에 매료된 이들은 청정해역 강진만을 끼고 있는 어촌체험마을(대구 하저, 마량 서중, 대구 백사마을)에 들러 바다낚시, 통발어업, 바지락 캐기, 갯벌낚시, 개매기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을 위해 준비해 둔 추억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모든 준비를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는 황주홍 강진군수는 “관광객들이 명품체험과 함께 흙냄새 가득한 추억을 되가져 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기간인 8월11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는 ‘전국실버댄스체조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해마다 강진청자축제 기간에 열린 전국단위 행사로,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월2일까지 강진군보건소건강증진계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각 시군구를 대표하는 25개 팀을 선착순 접수완료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참가팀은 8월11일 본선에서 순위를 다투게 된다.
영예의 1위 팀에게는 보건복지장관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에게는 전라남도지사 상장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1팀에게는 강진군수 상장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 1팀에게는 강진군수 상장 및 상금 100만원, 인기상 1팀에게는 축제위원장 상장 및 70만 원이 주어진다. 강진군은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축제위원장 상장 및 상금 50만원을 시상하여 모든 팀이 즐거운 축제의 마당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정식 보건소장은 “3팀 이상의 시연팀이 순위와 관계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축제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력과 소양을 갖춘 실버팀이 화합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축제의 장인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청자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국사진촬영대회
또한 청자축제장 일대를 중심으로 8월7일부터 15일까지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전국 사진애호가 및 포토그래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이번 대회가 문화관광부가 9년 연속으로 최우수 축제로 선정한 바 있는 ‘강진청자축제’의 백미가 될 것”이라며, “한국문화예술사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인 청자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청자, 칠량옹기 등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제작과정 등의 작품이나 축제기간 중 펼쳐지는 각종 무대공연, 축제장 주변의 조형물, 강진특산물 표현작품, 행사장 스케치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도 1인 5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이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들은 축제기간 중 참가비 2만원과 함께 접수하게 되며, 현장접수자의 경우 식권을 발부받을 수 있다. 또한 출품 시 참가비 납부도 가능하다. 출품사진 규격은 11×14㎝의 컬러 또는 흑백사진이며, 오는 9월20일(당일 소인 유효)까지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487-21 희망스튜디오 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장흥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상금 1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금상 1점을 비롯해, 은상 2점(각 50만 원), 동상 3점(각 20만 원), 가작 및 장려상 5점(청자기념품 및 상장)을 가려 시상할 예정이며, 입선은 120점 내외로 선정하게 된다. 입상자는 심사발표 후 7일 이내에 제출(미제출 시 상권 취소)해야 하며, 모든 입상 및 입선자의 사진사용권은 주최 측에 귀속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석환 강진군 축제경영팀장은 “강진청자축제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전국의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천년의 신비를 품고 있는 강진청자의 아름다움을 앵글 속에 담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