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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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전력투구
  • 양성빈 본부장
  • 승인 2010.08.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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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이끄는 투자유치 활동, 2020년까지 200억 불 유치 목표

최종만 청장은 업무파악을 시작으로 전남도, 경남도, 국회, 중앙부처를 방문해 예산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것은 물론 코트라, 주한한불, 유럽연합, 미국상공회의소까지 방문해 해외 투자유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도 방문해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해 투자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최 청장은 이런 바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여러 기관단체 및 기업이 아직도 GFEZ를 많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유치 설명회 및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8조 6,000억 원 국내·외 자본 유치, 2만여 개 일자리 창출

최 청장에게는 이제 4개월째로 접어든 GFEZ지만 GFEZ는 개청한지 벌써 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2004년 3월 개청해서 지난 6년 동안 국내외 경기침체, GFEZ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런 여건 속에서도 개발과 투자유치에 전력투구, 국내외 91개 기업에서 8조 6,000억 원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했으며,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율촌1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가 대행개발 하던 것을 IMF 등으로 성과가 없자 2006년부터 직접 개발·분양해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그의 설명처럼 GFEZ는 짧은 시간 많은 것들을 이루어냈다. 전남 경제의 중심체 역할과 함께 동부권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GFEZ의 성과는 모두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그 중에서도 율촌1산단은 현대스틸산업, 삼우중공업, SPP 그룹, 오리엔트 조선 등 55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이거나 공사 중, 착공 중에 있으며 일부는 활발히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년을 발판삼아 GFEZ는 현재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5개 지구, 22개 단지, 95.52㎢에 총사업비 16조 1,181억 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현재 1단계 기간으로 총 12개 단지 개발을 추진해 광양 컨테이너부두 배후지 1단계와 포스코 터미널 CTS는 준공을 했다. 나머지 10개 단지 개발 사업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물류 및 생산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기능을 우선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물류기능을 하는 광양컨테이너 부두는 전체 25석 중 16개가 준공되었으며 4선석은 현재 공사 중이다. 부족한 산업 용지를 공급하기 위한 율촌2산단, 황금산단 및 세풍산업단지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그중 세풍산업단지는 약 60만 평의 산업단지를 조성, 2014년 공급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선정 중이다.

“외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결과 곧 나타날 것”

GFEZ는 2010년 투자유치 목표를 13억 달러로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전통 제조업과 더불어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클린에너지와 미래 첨단산업, 식품가공업체, 교육, 의료기관 등 국내외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외 마케팅 활동, 환적화물 유치, 미군수송선 정박 유도 등 광양항 활성화에 주력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목표인 200만 TEU도 이룰 계획이다.
GFEZ는 그동안 수차례 외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전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 청장은 외자유치야 말로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 투자설명회를 통해 외자유치를 성사시킨다는 것은 현재의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아시아, 특히 중국과도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단 시간 내에 투자설명회의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최 청장은 이제부터 지난 2∼3년간의 외국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차츰차츰 그 성과를 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난 노력의 성과를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GFEZ는 현재 율촌산단 및 광양항 뿐 만 아니라 신대지구 등 외국인 정주여건을 위한 배후단지에 외국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외국연구센터, 광양항 특급호텔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활동을 더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주여건 인프라 확대는 GFEZ의 현재와 미래 외투기업 유치활동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최 청장은 전망하고 있다.

광활한 산업단지와 세계 13위 물동량 처리 광양항 보유

광양만권은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해 주변에 광활한 산업단지와 세계 13위 물동량 처리의 광양항이 있다. GFEZ와 인근에 189㎢(5,700만 평)의 국가산단, 지방산단, 개발 입지가 있으며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경기도 다음 두 번째로 넓은 전국의 14.7%로써 인천의 10배, 부산의 7배이며 전라남도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세계 20대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 중 광양항 등이 2억 1,700만 톤을 처리해 부산항 2억 4,200만 톤에 이은 국내 2위, 세계 13위를 차지하여 명실 공히 국제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아울러 광양만 권에는 조강생산능력 세계 1위의 포스코광양제철소와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56%를 생산하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기업유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개최되면 광양만권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져 많은 기업들의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GFEZ는 이러한 지역적 장단점과 투자자의 니즈를 잘 분석해 GFEZ의 현실에 맞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있고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 2020년까지 투자유치 200억 불, 광양항 물동량 1,200만 TEU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외국자본 유치,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 신기술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5개 지구에 대한 업종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철강, 조립기계, 풍력, 신소재, 물류 등 국내외 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외국인 교육시설과 의료, 주거 시설 등을 확대하고, 외국의 우수한 대학부설 연구센터와 국내 지역대학간 협력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산업의 활발한 움직임을 위해 최종만 청장을 비롯한 각 담당공무원들의 발 빠른 행보로 GFEZ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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