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과 건강을 동시에 사로잡는 광양 특산물
전남 광양시 하면 두 개의 중요한 이미지가 연상된다. ‘광양제철소’와 섬진강의 맑은 공기 속에 맛과 향이 일품인 ‘광양매실’이 다른 하나이다. 청정옥수 섬진강이 굽이 도는 백운산 기슭에 자리한 다압면은 기후조건과 산세 등이 매화생육에 좋은 지형으로 20여리에 형성된 매화단지가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 중앙에 위치한 해양 경영의 요충지 ‘광양제철소’
광양시 하면 떠오르는 ‘광양제철소’는 1970년대 국가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제철소이다. 총면적 1.5㎢의 단지에 광양제철소와 관련업체를 유치하여 공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그 중심업체로서 건설되었다. 단위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인 광양 제철소는 매년 1만 8,000여 톤의 철강제품을 생산 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관련업체도 80여 개나 가동하고 있다. 198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하기 시작한 광양제철소 부지 조성 공사가 완공됨으로써 연간 270만 톤 규모의 비가공된 강철을 생산하고 10개 공장과 14개 부대설비가 여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대형 선박 5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1년의 완공을 앞두고 광양 컨테이너 부두 건설이 완공되면 물류창고·운송·금융·가공업과 같은 관련 사업도 들어서게 되기 때문에 광양지역의 경제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안 선벨트’로 동북아 최대의 항만·물류도시 건설
백운산 자락에 섬진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광양은 사계절 꽃과 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도시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여 섬진강을 경계로 전남과 경남이 구획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 지역은 일찍부터 전남의 동부 지역 또는 동부 권으로 불러 왔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도시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광양제철소의 준공으로 인해 지역 경제 구조의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또한 1985년 이후 계속된 광양제철 연관공단의 조성, 광양 컨테이너 부두의 개항, 광역 광양만 권을 중심으로 한 대단위 지역 개발 사업에 의해 지역의 공업화와 도시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인 계기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이라는 중앙 정부의 정책과 천혜의 항만 조건 및 양호한 해양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다. 광양만이 다가오는 21세기 환태평양 및 동북아 경제권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는 광양 컨테이

또한 남해안을 동북아 물류·관광의 허브로 육성시킬 ‘남해안 선벨트 저탄소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광양시는 수려한 해안경관과 함께 기간산업이 집약한 남해안이 초광역개발권의 선발주자로써 지역 간 협력·통합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새로운 경제·물류·휴양허브의 선벨트를 조성된다. 이를 통해 ‘시민소득 5만 불 시대’를 열어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 산업·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선시대 3선 고지에 오른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은 “광양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저는 우리시의 핵심가치를 ‘행복한 도시 건설’과 ‘세계도시 건설’에 두고 시민과 함께 시대적인 변화에 맞게 백년대계를 세워나가겠다”면서 ‘행복한 도시 건설’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광양시민 스스로 일등시민이라는 긍지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물류거점을 육성될 광양시는 배후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동북아 종합물류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싱가폴 같은 자유 무역도시 건설과 주민 소득 5만 불 시대 실현을 위해 광양발전의 성장 동력을 개발 가동하여 행복한 도시, 품격 있는 교육·문화·예술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