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실력 있는 인재 양성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 제공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을 갖는,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 우보초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로 선정됨으로써 교육활동의 예산지원으로,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교육의 빈부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가정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학교에서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을 운영,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보육전담 강사가 맞벌이 가정 자녀는 물론, 한창 일손이 바쁜 농번기에 농촌가정의 학생들을 돌봐주고 있다.
윤용찬 교장은 “지역여건상 방과 후 방치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안전은 물론 특기신장에도 탁월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자녀가 대부분인 농촌학생들의 체험학습 경험은 제한적이거나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우보초는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박2일 일정으로 도시체험학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접할 수 있게 한 뜻 깊

이와 함께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미술 활동과 스포츠 시간을 마련하고, 기초·기본 학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돌봄공부방’을 운영함으로써 학부모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불 밝히는 도서관’ 운영과 함께 전교생 모두가 무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 유치원생 및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 삼아 자리한 우보초의 ‘장미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 행사다. 매년 6월 학교사랑, 자연사랑 실천의 취지로 실시되는 ‘장미축제’는 모교 사랑의 마음을 키움과 동시에 학생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교직생활 33년이 되었다는 윤용찬 교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농촌학생이 아니라 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인성 및 정서가 건강하고 실력 있는 학생으로 거듭날 것입니다”라며 “우보초는 비록 농촌의 작은 학교지만,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과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교원들의 마음을 담아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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