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소학 외우기’, ‘생활영어 익히기’ 등 한자와 영어수업에 주력
10학급에 172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전형적인 농촌학교이자, 올해로 개교 87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림초등학교(http://www.burim.es.kr/박평길 교장/이하 부림초)가 농촌지역 학교라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초학력신장을 통한 학업성취도 향상 도모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 및 학업성취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기본생활 안전망을 구축·운영하며, 특기·적성 계발, 사회적·문화적 역량 증진, 심리적 안정 및 정서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기초학력신장을 통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서는 ‘기초학습 부진 제로 플랜’을 운영함과 동시에 교과학습부진아동 지도카드 작성, 필수학습 요소 중심의 교육내용 중점 및 맞춤식 학습 프로그램, 오답노트 작성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학영재 및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수학경시반과 발명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도 경남교육청 주최 학생발명경진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본생활안전망 구축을 통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병설유치원 아동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육복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한자급수시험 응시료 지원, 마을공방 지원, 등하교 안전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특기적성계발을 위해서는 꽃피는 꿈나무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기 중, 주말, 방학 중 프로그램을 계획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정서함양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사회문화적 소양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내와 노력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실현하려는 이들에게 박평길 교장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사람은 자신과 싸우기 시작할 때 진정한 가치를 뿜어낸다’는 말로 조언한다. 그가 몸담는 학교마다 교육구성원들에게 ‘내가 나를 이겨 보다 나은 내가 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당부하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이 말에 충실하면 스스로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공교육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박 교장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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