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꿈이 있는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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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꿈이 있는 인재 육성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8.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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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안으로 흡수, 폭넓은 교육기회와 혜택 제공

지난 1926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84주년을 맞는 거류초등학교(http://www.georyu.es.kr/남덕현 교장/이하 거류초)는 ‘구관(舊官)이 명관(名官)이다’라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는 배움터이다. 경남 고성군 거류면에 위치한 면 중심학교로서 특수학급 1학급과 병설유치원 1학급 포함, 총 9학급 179명의 꿈나무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거류초는, 농촌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100% 활용해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실시하며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학교 뒤로는 해발 600m의 거류산이 웅장하게 솟아있고, 학교 옆으로는 당동평야가 펼쳐져 있어 사시사철 풍부한 농산물이 생산되며, 학교 앞으로는 거제도와 마주보는 남해바다가 맞닿아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한편, 거류초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꿈이 있는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교육과정의 자율화 추진 ▲실천중심의 예절교육 강화 ▲민주시민의 자질 함양 ▲쾌적한 교육환경의 개선 등 총 4가지 경영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꿈이루미’ 프로젝트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거류배움터
거류초는 모든 교육의 기반이자 중심인 학교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공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꿈이루미’ 프로젝트로,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 공부방, 학력캠프, 영어캠프, 독서캠프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반딧불이 공부방은 거류초만의 특색교육 프로그램으로 타 학교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어·수학·사회·과학 과목을 교과진도에 맞춰 3·4학년, 5학년, 6학년 수업을 15:30~17:50까지 운영하고 있는 반딧불이 공부방은 수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매일 목표량을 채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학력향상 캠프를 실시하고 있는데, 멘티와 멘토로 구성된 한 팀이 상호간에 학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물론, 겨울방학에도 5학년 학력향상 캠프를 진행해 학습부진아를 구제하는 동시에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학력향상 교재를 구입해 다양한 문제를 접함으로써 문제가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알아가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며 복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해 영어캠프와 독서캠프를 실시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교육사업으로 간주할 수 있다.
특히 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캠프는 외부강사와 원어민강사를 초빙, 흥미로운 영어수업 운영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으며,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독서캠프 역시 외부강사 및 교직원을 활용해 책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하고 책읽기가 생활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한편, 거류초는 학력 외에도 학생들의 소질이나 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 신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독서논술을 시작으로 영어 공부방, 음악교실(바이올린, 첼로, 플롯), 로봇과학, 컴퓨터, 배드민턴 강좌 등 총 10개의 강좌들과 토요주말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 풍물, 미술(종이접기 및 수채화) 교실을 운영하여 전교생이 1인2강좌 이상 수강하고 있는 토요주말예술학교는,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읍·면 지역의 문화·예술관련 강좌들을 개설해 사교육비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열정이 대단하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배움터

거류초는 배려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학교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베품을 주는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거류초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한 마음으로 뜻을 합치자는 의미에서 체육복을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저소득층(기초수급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21명)을 대상으로 목욕탕 지원을 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인근 목욕탕과 바이킹 해수랜드 쿠폰을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거류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교통안전 봉사단과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 봉사단의 경우 매일 아침 8:10~40분 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랑의 봉사단은 경로당 위문 활동과 텃밭 가꾸기 및 독거노인 돕기 행사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거류초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개교 공동사업으로 실시하는 수영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수영 관련 용품 일체를 지급해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거류초는 학력향상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제공, 도·농간 문화경험의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알차고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거류초는 가족뮤지컬 관람, 도예체험, 우리 고장 공룡발자국을 찾아서, 수학여행,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지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및 학예회 개최, 엘 시스테마 연주회 관람, 여름방학 수영교실, 야영수련활동,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 초청 사랑의 음악회 개최, 충무공탄신일 기념 호국순례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지식과 수준을 높이고, 농산어촌 학생의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한 거류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교육수요자의 애정 어린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이곳에서는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월, 화, 목, 금(19:00~21:00) 거류마을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만 아동 관리를 위해 운동기구를 강당에 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자료를 구입해 교과 활동지도 및 지역 주민 동호회 활동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민을 위한 무료 컴퓨터교실을 운영해 학부모 및 지역사회 주민들이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다루어 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야간 컴퓨터강좌를 개설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만큼이나 다채로운 색으로 빛을 발할 학생들의 꿈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공교육을 밝히는 횃불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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