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와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사매거진]순천시 덕연동에서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지난 18일 마을기업 ‘덕연온정’ 창립총회를 덕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덕연온정은 남종현 이사장 등 7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형 지역공동체 증진으로 마을 내의 경제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르신 일자리 창출로 얻어지는 수익금을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는 신개념 마을기업이다.
덕연온정은 방치되어 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중고자전거를 수거해 불우이웃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생태도시 순천의 특색 있는 아트바이크를 임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르신의 안정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실버택배업, 여행객 짐 보관업, 어린이 이유식 및 친환경 식자재 보급사업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종현 이사장은 “덕연온정은 조합원 외에 주민들까지 하나가 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복지와 연계하는 신개념 마을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신철 덕연동장은 “마을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창조정신이 중요하다. 순천시를 대표하는 모델기업이 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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