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 응용 다기능 나노소재 및 공정기술개발’연구 본격화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글로벌연구실 사업 선정 중 녹색분야 사업을 3개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녹색 글로벌연구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 사업에 당당히 선정된 선문대 환경공학과(이수완 책임교수) 역시 녹색 글로벌연구실 중 하나로 티탄니아 나노 튜브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토호쿠대학교(東北大學校) 토오루세키노 교수와 공동으로 ‘환경 친화 응용 다기능 나노소재 및 공정기술개발’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선문대 글로벌연구실 사업진행 기대

이수완 교수는 “우선 글로벌연구실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그동안 연구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연구실에 선정된 것에 자만하지 않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며 글로벌연구실로 선정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선문대 글로벌연구실은 태양광을 사용하는 광촉매 분말을 제조하여 적조제거 및 해양오염, 강의 오염물 제거 및 공기 오염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연구목표를 두고 있다.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인류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녹색성장기반에도 부합하며 세계 공통관심사인 환경오염제거 및 보존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효율 연료전지, 태양전지, 수소분리공정 등을 일본연구팀과 공동 개발하여 21세기 과학 선진국으로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5억 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최대 9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글로벌연구실은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 석학들이 공동연구에 참여해 국가 글로벌 R&D 역량을 높이고자 수행하는 사업으로 <Science> <Nature> 등 외국 저명 학술지에 속속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수한 연구성과 거둬
선문대 글로벌연구실을 이끌고 있는 이수완 교수는 세라믹, 표면처리, 에너지 절약재료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그중에서도 특히 고온마찰소재연구에 집중해 왔다. 이수완 교수는 “고온마찰소재는 세라믹의 특성상 고온에서도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 이를 엔진이나 기타 저마찰이 필요한 곳에 응용하여 소재로 고온에서 다른 오일이나 기타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에너지절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필란드와 협동연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고온마찰소재에 대해 설명했다.

이수완 교수는 “적조는 해수의 색깔을 변화시키고,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심각한 해양오염입니다. 적조는 영해를 가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여 해양생물의 대량폐사와 인명 피해를 일으켜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연구실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실에서는 투명한 세라믹을 제조해 방탄유리나 미사일 돔 등에 응용하고 있으며, 니켈 도금 층에 sic를 함께 도금하여 반도체 장비 및 기타 산업공구에 응용하고 있다.
국제적 활동으로 국가 경쟁력 높이는데 기여

또한 이수완 교수는 한국산학기술학회 회장 역임, 한국세라믹학회 국제교류 위원장 역임, 한국표면공학회 부회장 역임했고 현재는 회장으로 부임중이다. 또한 그는 2009년 9월29일 개최된 평의원 회의에서 2010년도 한국재료학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의 대내외적 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미국세라믹학회, 미국표면학회, 미국금속학회, 미국재료학회 정회원, 일본 세라믹학회 정회원으로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외 유수 국제 학회에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진들을 다수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수완 교수와 연구원들의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글로벌연구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선문대가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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