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
상태바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장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0.08.10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해 지방문화예술 활성화 기여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의 전당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공연계에도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공연계는 그 여파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는 하류기류 속에서도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04년 6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지난 6년 여 간 동안 많은 변화와 성장을 통해 지역 문화를 선두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변화의 개혁 첫 번째로 재단법인 출범 이후 경기도로부터 위탁·운영해 오던 경기도립예술단, 경기도립무용단, 경기도립국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 등을 전당 직영으로 전환한 도립예술단의 민간법인화였다. 이는 각 예술단 별로 자율성을 부여하고 각 예술단장의 권한을 강화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함이었다. 박인건 사장은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예술단의 기틀을 다지고, 예술단운영의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라며 이후 5대 경영방침과 10대 실천과제를 전당 운영방향을 수립하고자 고군분투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결실로 2008년 한 해 전국 공연장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공공기관의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후 수많은 해외 우수 초청공연 및 도립예술단의 향상된 기량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하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공연의 장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전개

이러한 공연과 더불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아트플러스’와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통해 균형 있는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나 예술단을 위해 1년엔 후원비 3만 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연간 초대권 4장을 제공하고 다른 공연표도 20~50% 할인해 주는 아트플러스와 ‘실핏줄이 산소를 나르듯 문화의 향기를 경기도내 전 지역에 구석구석 나르자’는 취지로 시작된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문화적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박 사장은 “1년 회비 3만 원이면 큰돈은 아니지만, 그런 회원이 1만 명이 있다면 큰 힘이지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나아가 경기도 예술을 후원해 줄 분들을 찾기 위해 ‘아트플러스’ 회원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라며 “지역사회 극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문턱을 완전히 낮춰야 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예술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게 본래 제 역할이 아닐까요”라며 사업의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극장 경영의 1세대이자 예술경영 CEO인 박 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끌어가며 그만의 경영철학을 펼치고 있다. 이중 경영합리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및 경영효율화와 더불어 주니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유치, 경기도립예술단 민간법인화 등 굵직한 사안들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연중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고 있으며, 법인 초기 50%대에 머물던 극장 가동률을 90%대까지 올리면서 지역문화예술의 성공한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문화의전당 성공사례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