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관 보호장비 100% 유지...올해 48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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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관 보호장비 100% 유지...올해 483억 투입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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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 보유기준 40% 예비품 추가 확보, 필요시 즉시 교체
▲ 고성능화학차

[시사매거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그간 각종 안전정책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에 반해 소방관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질책의 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들려왔었다.

하지만 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그 간(2014년 ~2016년) 소방관의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855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방화복, 안전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100%로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2014년 108억, 2015년 413억, 2016년 334억으로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노후 소방차량 교체, 효율적인 인명구조·응급처치를 위한 첨단 장비 구입 및 변화하는 재난트렌드에 발맞춰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을 도입했다.

2016년에는 지난 2015년 발병한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비해 전국최초로 음압구급차를 도입했고, 주행 중에 분당 6500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화학차,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첨단 화재분석 차량을 도입했으며,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도와주는 소방용 드론 도입, 한강 수난사고 대비 신형 소방선박 보강 등 육·해·공 전방위적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올해 역시 4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유율은 97.3%까지 끌어올리고, 노후율은 8.9%로 낮출 계획이다.

연도별 보유율은 2014년 76.2%, 2015년 91.4%, 2016년 92.5%였으며, 노후율은 2014년 26.9%, 2015년 19.7%, 2016년 11.9%였다.

보유율 및 노후율은 소방차량, 보호·진압·구조·구급장비를 더한 평균값이다.

투입되는 예산으로 노후된 소방차량 167대를 교체하고, 황금시간 단축을 위한 ‘소형·복합용 소방차’ 25대 도입, 필수 개인보호장비인 방화복 등 4만여 점을 보강해 『안전한 서울 만들기』를 구현해 나간다.

노후 소방차량 교체는 펌프차 등 167대로 노후율을 11%대로 개선한다.

전국 최초, 고층건물 재난대응『68m급 고가사다리차(23층)』를 도입한다.

황금시간 단축을 위한『소형·복합용 소방차』를 도입한다. 펌프차 6대, 물탱크차 19대를 구매할 예정이다.(계획 상 변경될 수 있음)

필수 개인보호장비 보강을 위해 방화복 등 4만여점을 보강해 보유율 100%를 유지한다.

신설 소방서 장비 보강을 위해 고가차, 화학차 등 14대를 보강한다.

구조장비 보강을 위해 붕괴사고 대응 및 대테러장비 등 2천4백여 점을 보강한다.

구급장비 보강을 위해 자동제세동기 등 1천8백여 점을 보강한다.

특히 개인이 안전장갑, 방화복 등 보호장비를 구매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 위해 현장대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비에 대해 예비품을 확보해 재난현장에서 훼손 또는 고장 시 즉시 교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68m급(23층 도달)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철저한 재난분석으로 2020년까지 연 평균 227억원의 예산을 지속 투입하여 서울시 재난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화재·테러 등 재난 위험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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