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상을 초월한 수단으로 짓뭉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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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상을 초월한 수단으로 짓뭉갤 것”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0.08.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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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서해 해상기동훈련에 대해 재차 위협

우리 군이 5일부터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를 통해 “계획적인 군사도발”을 운운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평통은 “괴뢰패당은 5일부터 9일까지 전쟁연습 북남 쌍방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서해 5개 섬 인근 수역에서 우리를 타격하기 위한 지상, 해상, 수중 사격훈련을 벌이려고 하고 있다”며, “군대와 인민은 역적 패당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괴뢰호전광들이 불질하면 예상을 초월한 가장 위력한 전법과 타격수단으로 도발자들과 아성을 짓뭉개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3일에도 전선서부지구사령부 명의로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훈련에는 구축함과 잠수함 등 함정 29척과 해상초계기, KF-16 전투기 등 항공기 50여 대, 그리고 해병대를 포함한 3군 병력 4,500명이 투입됐다. 내일은 해안포 공격 대비훈련과 대잠자유공방전, 적 특작부대 침투 대비훈련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군 당국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이 연일 위협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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