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 겨울방학 어린이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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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곡박물관, 겨울방학 어린이 체험학습 실시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1.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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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삼정 고분군 출토 갑옷, 문양 있는 토기 이해 등
▲ 울산광역시

[시사매거진]울산대곡박물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겨울방학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학 체험학습은 1월 18일(수)부터 2월 말까지 진행되며, 박물관을 찾은 모든 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먼저, 딱지로 만들 수 있는 체험지를 가지고 상설전시실에 새로 전시된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비늘갑옷(찰갑)과 판갑옷에 대해 O, X 퀴즈를 풀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완료한 활동지는 딱지 만들기로 활용할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대곡댐 편입부지 하삼정 고분군에서는 4세기 중엽 비늘갑옷(찰갑)과 5세기대의 판갑옷이 출토되었는데, 이해를 돕기 위해 박물관은 갑옷의 복제·재현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또한, 박물관 전시유물 가운데 문양이 있는 토기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복제 토기를 만져보고 문양을 탁본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제기 만들기 재료를 제공하여, 제기를 직접 만들고 박물관 마당에서 제기차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자칫 운동 부족이 될 수 있는 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제기차기를 하면서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아울러 박물관 마당에서는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래놀이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방학은 학교 공부 이외에 지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볼 좋은 기회인데,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박물관에 와서 전시물도 보고, 체험도 같이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면 아주 유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대곡박물관은 2017년도에도 세시풍속 체험 문화행사,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청소년 역사문화 강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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