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주시가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하는 등 연초부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4층 회의실에서 국가예산 주요사업 부서장과 총괄담당자, 출연기관 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예산의 이해 및 확보 전략’을 주제로 한 국가예산 확보 관련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예산 전문가가 강사로 초청돼 △국가재정 △예산확보 방안 △기획재정부 현황 △예산의 구조 △예산의 편성 및 집행 △예산 건의자료 작성 요령 등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실무자가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부처 예산편성 시기에 앞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며, 예산관련 실무자와의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에는 국가예산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서장들이 대거 참석해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필요성 등 공감대를 나타냈으며, 국가예산 실무담당자에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와의 관계, 국가예산의 흐름과 지자체의 구체적 확보방안 등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착수하고, 중앙부처에 대응하기 위해 논리를 보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1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의원 보좌진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발굴된 신규사업이 도 중점사업에 반영되도록 방문활동을 추진하는 등 예산 편성시기에 한 발 앞선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올해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여느 때보다 국가예산의 전략적 확보가 필요한 만큼 연초부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을 이끌 국가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