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교육의 메카로 제2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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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교육의 메카로 제2전성기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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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생활실천의 날 운영, 녹색성장과 미래 변화에 대한 교육 실시

녹색강국 실현의 초석으로 작용될 녹색성장의 체계적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녹색성장 연구학교’에 선정된 강화중학교(http://www.kanghwa.ms.kr/이학진 초빙교장/이하 강화중)의 각오가 남다르다. 녹색성장 연구학교 선정과 관련해 이학진 초빙교장은 “미래를 주도할 학생들에게 녹색생활의식 함양과 녹색생활 실천 및 생활화 교육은 절실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만이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녹색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녹색생활 캐치프레이즈, 아이디어, 표어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의 내용을 화단 표찰이나 그린 존에 게시하며 학생들에게 정감 있고 친근한 학교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강화중. 여기에 자전거 캠페인, 녹색 봉사단 활동을 통해 녹색 홍보활동에도 여념이 없는 이곳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인재육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

녹색성장 실천의 넘버원 ‘강화’
강화중은 학생들의 녹색생활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부터 녹색성장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초빙교장은 녹색성장 연구학교 운영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녹색의 꿈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이 녹색의 꿈과 비전을 갖춘 슬기롭고 따뜻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미래사회를 주도하고 녹색부국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강화중의 노력은 교정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앙 현관에 그린 존을 조성해 녹색생활 홍보자료를 게시한데 이어, 그린 존 내에 북 카페를 개설해 녹색성장 관련 도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 생태 숲을 조성하고 정자와 의자를 설치한 야외 학습공간을 구축하여 학생들에게는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근주민들에게는 안락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강화중은 녹색생활 실천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수 수요일을 ‘녹색생활 실천의 날(그린데이)’로 지정해 운영하는 동시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연 34시간)을 활용해 녹색성장과 미래의 변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이곳은 모든 학생들이 수요일 아침, 약 20분 간 담임교사와 함께 녹색생활실천 약속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린라이프 송과 함께 시작되는 이 시간에는 자체 제작한 『꿈☆ 그린(Green) 터전』의 녹색생활 관련 자료를 보면서 학생들은 자신 스스로와 녹색생활실천을 약속하고 있다. 아울러 『꿈 그린 수첩』 역시 자체 제작해 1주 잔반 없는 날, 2주 B.B.W.실천의 날, 3주 1시간 소등행사의 날, 4주 분리수거의 날, 5주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의 날을 실시하며 실천도를 체크,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학부모와 녹색봉사단이 함께 하는 학교 주변 녹색환경 가꾸기 사업을 실시한 강화중은 영산홍 1,000그루(강화군청 지원), 매발톱, 섬초롱꽃, 꽃잔디, 옥잠화 등 230포기를 심어 학교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해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바 있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소
지난 1945년 3월 강화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강화중은 금년 제60회 졸업생을 배출하며 역사의 갈피마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내고 있는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21학급 76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강화중은 ‘강화의 중심에서 세계의 으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슬기롭고 따뜻한 녹색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전교직원이 함께 일치단결하여 희망, 긍지, 신뢰를 주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녹색교육학교, 학력향상우수학교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당당히 학교를 전국에 알렸다.
강화의 중심에서 세계의 으뜸이 되기 위한 이곳의 노력은 진실되고 아름답다.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이곳에서는 아침공부방 운영, 영어·수학 수준별 중심학교 운영, 기초학력미달 및 교과부진 학생과 매일 2시간 상담 및 학습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아침공부방 운영의 경우, 학부모들이 농사를 짓거나 인근도시로 출근하는 탓에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아침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아침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열린 공부방 및 자기주도적 학습반 역시 스스로 하는 학습 습관화 형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 중 하나이다.

다음으로 이곳에서는 학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초학력 부진학생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인턴교사제를 도입하고 있다. 인턴교사의 지속적인 학생상담과 매일 2시간씩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부진아 제로’를 위한 중점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교과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핵심 노트를 제작하여 배부하는 동시에 교과교사, 멘토 학생, 담임교사의 3단계 책임지도를 통하여 학습결손 보충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수학 수업을 N+1체제로 수준별 분반 수업을 실시하여 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보다 심도 있는 개인별 맞춤식 학습을 위해 2010학년도에는 영어·수학 수준별 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수학 심화반, 수준별 종합반, 영재반 등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뇌호흡 수업, 1인 1특기 음악 교실 등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좀 더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고려해 계약제 하교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야간 방과후학교 및 열공방 자기주도적 학습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강화중의 하루는 “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라는 아침독서 로고송으로 시작된다. 신나는 로고송이 울리면 교사와 학생들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책을 꺼내 아침 독서시간(월, 수, 금 08:20-09:05)을 갖고 있다.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사제동행 독서시간은 독서에 대한 흥미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과 학습의 집중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근해져 학교도서관 대출권수, 이용학생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도 밤샘독서, 저자와의 만남, 책속 보물찾기 등 다양한 도서관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하고 활동하는 지식축제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어느새 책 읽기 학교문화가 형성된 강화중학교. 사교육을 뛰어넘는 양질의 교육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해 나가는 이곳의 모습에서 밝은 교육의 미래에 대한 한줄기 희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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