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양시는 교육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감의 지정을 받아 3단계로 구성된 초등학력인정 과정은 초등 1, 2학년 수준인 1단계는 160시간, 3, 4학년 수준인 2단계와 5, 6학년 수준인 3단계는 각각 240시간으로, 3년에 걸쳐 총 640시간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습자는 1단계 과정으로 오는 2월 3일까지 광양노인복지관과 중마노인복지관 1층에서 선착순으로 각 20명씩 모집하며,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30부터 11:30까지 각 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이현주 평생학습팀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빈곤과 건강, 성차별 등의 이유로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고,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3년 전라남도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난 해 2월 첫 졸업생 49명을 배출하였으며, 다음 달에는 2기 졸업생 12명을 배출한다.

수업시간은 향후 조정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797-2318, 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