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인성의 조화로운 교육으로 공교육의 가치실현

지난 3월 동방고등학교 제10대 학교장으로 부임한 유재준 교장은 올해로 학교설립 30주년을 맞은 동방고를 지역을 넘어선 전국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자신의 잘린 기둥까지도 내어 주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오직 학생을 위한 전인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유재준 교장은 “학생들이 기독교 신앙교육 위에서 원대한 꿈을 품고 더불어 사랑하고 배려하는 힘과 실력을 길러 하나님과 사람들이 인정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학력신장’을 향한 뜨거운 열정
동방고는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지정되어 자율성을 높인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과, 창의적인 교육 방법으로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 학교로 지정됨으로 국어, 영어, 사회, 수학, 과학 교과전용교실을 활용한 협동학습과 토론학습 등의 혁신적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수준별 수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2학년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은 3+1 형태로 수업이 진행되며 미술과 음악 과목은 한 학기에 집중적으로 수업하는 집중 이수제를 실시하는 등의 과목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수업형태를 모색하고 있다. 특별히 영어 전용 교실에서는 4 skills(Reading, Writing, Speaking, Listening)를 통합시킨 교육 활동을 지향하며 영어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사용기회 확대 뿐 아니라 자유로운 의사소통능력을 배양하고 실제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인품과 지성을 겸비한 ‘동방인’ 양성
동방고의 인재 양성은 단지 학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동방고는 기독 정신에 바탕을 둔 설립 목적에 따라 일반 학교 교육과 더불어 기독교적인 자아 확립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함으로 차별화된 인성교육에 매진한다.
1995년부터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결연을 맺어 전개하고 있는 ‘사랑 나누기 운동’은 1:1 결연을 통한 학습지도와 정서활동을 전개하는 ‘사랑의 오누이 운동’, 1학급 1가정 결연 맺기인 ‘사랑의 손길 펴기’, 작은 정성을 모아 결연가정과 학생들을 돕는 ‘사랑의 저금통’으로 구성된다. 동방고 학생들은 전교 학생이 참여 가능한 ‘사랑 나누기 운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실천함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노래 선교단과 찬양 연주반을 조직하여 전국의 군부대 및 복지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의 선물을 전달함과 동시에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찬양과,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연주곡은 각 사람의 마음속에 흘러가 또 다른 봉사자의 싹을 틔우게 되는 변화가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동방고의 인성교육은 머리로 습득하는 학습이 아니라 참여하여 마음의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체험교육으로 동방고 학생들은 평생에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다.
빛나는 30주년의 역사에 날개를 달자

“교육은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유재준 교장. 한 번의 교육 혁신보다는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강조하는 유재준 교장의 눈빛에서 동방고의 100년의 미래가 그려졌다. 기본 질서를 지키고 자아실현에 전력하는 학생, 교과의 전문성을 갖추고 열정을 다해 수업하는 교사,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동방고의 노력이 대전 도심을 넘어선 세상의 푸른 숲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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