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불이익, 충실한 학교교육과정으로 극복해

알찬 교육 프로그램들로 사교육 ‘Good-Bye~’
석산초는 지난해부터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이곳 프로그램은 크게 ‘돌봄 다섯’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돌봄 하나’는 원어민 영어 화상수업이다. 석산초는 지난해부터 영어체험실을 활용하여 매일 50분 간 원어민 영어 화상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어교과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된 학생들은 전보다 영어 교과를 친숙하게 느끼는 것은 물론, 듣기 능력 역시 몰라보게 향상되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돌봄 둘’로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들 수 있다. 태권도, 사물놀이, 피아노, 서예, 컴퓨터, 한자, 논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학생 저마다의 소질과 잠재력을 찾아주고 더 나아가 능력이 신장할 수 있게끔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특히 기타(Guitar)의 경우 동요나 포크송을 연주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했다.
그렇다면 ‘돌봄 셋’은 무엇일까. 바로 휴가 중 캠프 운영이다. 지난 해 휴가 중 기본학력 튼튼캠프, 영어 캠프, 특기·적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한 석산초는 올해 역시 이와 같은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캠프가 운영되는 동안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택시를 대절해 집과 거리가 먼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돌봄 다섯’은 달빛교실 운영이다. 주 2회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6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달빛교실을 운영하면서 학교에서는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늦은 밤 교통이 불편한 어린이를 집까지 교사가 직접 태워주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다섯 가지 프로그램 외에도 석산초는 ‘사제동행 아침독서’를 실시해 공교육 내실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등교 후 20분 간 운영되고 있는 독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타인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을 함양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있는 석산초.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에 걸맞게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교육프로그램들로 공교육의 희망을 그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석산초의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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