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학에 대한 적성을 살리지 못하는 인재들에게 대안 마련

과학지식을 겸비한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과학중점학교란 일반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과학·수학 등 이공계 교육을 강화시켜 과학에 대한 소양을 갖춘 미래 환경에 적응 가능한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일반계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활동이 필요한 만큼 인천원당고는 수학·과학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중점과정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수학·과학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은 수학 4과목(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 과학전문교과 2과목, 과학관련 특별교과 2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고등학교과정에서 이수해야할 총 단위수의 40∼50%를 수학·과학 과목으로 이수해야 한다. 1학년에서는 6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교과 관련의 비교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 대학에서 요구하는 창의성 발현의 토대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이승호 교장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우리학교는 일반계고등학교에서 과학·수학에 대한 적성을 살리지 못하는 우수한 과학·수학 인재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이를 통해 학생의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여 입학사정관제에도 효율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원당고는 대학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여 철저한 개인별 이력관리 프로그램(GOD-Great of diary)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고 수준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체험학습 등의 활동 내용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리해 대학의 요구와 개인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탐방, 대학과의 상호협조협약, 대학과목 선수이제, 고등학교-대학 공동 프로젝트 연구, 유능인사 초청강연 등을 계획하여 대학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의 명문고로 발돋움

이에 인천원당고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준별 방과 후 활동, 특별 심화활동, 맞춤형 논술프로그램, 아침 영어듣기 및 독서활동, 방학중·휴무토요일·일요일 자기주도학습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관련 체험활동, 교과동아리활동, 각종 교내 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소규모 교과학습 동아리’운영을 통해 교과 수업 시간에 배운 지식을 다시금 활용하는 기회로 삼아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동아리 활동 속에서 전국 규모의 토론 대회 및 경시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한 결과, 지난해 공군참모총장배 전국 모형항공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60여 명의 학생들이 대외상을 수상하며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 명성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 그 결과 개교 4년차였던 2009학년도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28학급 894명의 학생들과 63명의 교직원들이 일치단결하여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꿈과 이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검증된 능력 있는 교사들이 지도하고 있다는 점은 인천원당고만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현재 인천원당고에는 전국단위 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전체 교사 53명 중 약 21%에 해당하는 11명이 참여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수학·과학 영재교육 지도강사,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능력 있는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4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하는 인천원당고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 꿈과 사랑을 심어 주는 즐거운 학교로 발전하며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의 미래가 든든하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