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강원 고성군은 동절기 면회객 불편해소 등을 위해 오는 11일 개최되는 신병수료식부터 개최장소를 고성종합체육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병 입영·수료식의 경우 모두 토성면 금화정리에 소재한 제2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진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5개 읍·면으로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면회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군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수료식은 간성읍 소재의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고성군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신병 직접입영제가 시행됨에 따라 입영식과 수료식에 연간 58,000여명이 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병수료식은 매월 2회씩, 연 24회 개최될 예정으로 신병수료식 개최장소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냉·난방시설 및 주차장 확보 등 면회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료식 장소 이전을 위해 토성면 사회단체 및 22사단과 협의를 거쳤으며, 훈련병 이동, 고성종합체육관 시설이용, 행사장 안내체계, 음식·숙박업소 수요증가 대책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간성읍 역시 신병훈련수료식을 앞두고 적극적인 환영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병훈련수료식을 방문하는 가족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상호명,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고성군 숙박·음식업 안내 책자 500부를 제작하여 오는 11일 신병훈련수료식 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간성읍 번영회에서는 친절하고 환영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희망 상가에 한해 군장병우대업소 스티커 100부를 제작하여 직접 상가를 방문해 전달했다.
아울러, 간성읍주민자치회에서는 깨끗한 간성읍 이미지를 위해 10일 주민자치회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보훈회관까지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했다.
간성읍이장협의회, 간성읍주민자치회, 간성읍유관기관단체, 간성읍번영회 등 각종 간성읍 기관단체에서는 신병훈련수료식 방문객을 위한 환영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게첨했으며, 간성읍 상가일원은 깨끗하고 친절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개별적 환영 문구를 제작하여 부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료식을 통해 훈련병과 면회객 등 매회 1,000여명이 고성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부대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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