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엄마 밥 다음으로 맛있는 할머니 밥상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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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마동, 엄마 밥 다음으로 맛있는 할머니 밥상 계속돼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1.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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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까지, 맞벌이가정 자녀 35명, 경로당 어르신 10명 점심 제공
▲ 할머니 밥상

[시사매거진]광양시 중마동이 겨울방학을 맞아 맞벌이 가정 자녀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할머니 밥상’을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머니 밥상은 호반아파트 부녀회에서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것으로,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35명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 10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

1월 2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13일간 운영하며, 운영기간 중에는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이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할머니 밥상을 이용하는 한 초등학생의 부모는 “방학이 되면 아이들 점심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아이가 ‘엄마가 해 주신 밥 다음으로 맛있다’며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 마음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행복한 밥상을 준비해 준 부녀회원들과 중마동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지역단체의 기부와 후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할머니 밥상’을 위해 사랑나눔복지재단과 ㈜픽슨, 중마동 마음이 부자 봉사단에서 식재료 구입 상품권을, 중마동 주민센터 ‘사랑의 쌀독’에서 쌀을 지원했다.

서영준 중마동장은 “이번 겨울방학에도 사랑과 정성이 담긴 할머니 밥상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마동 혼자서는 하기 힘들었을 ‘할머니 밥상’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후원을 해준 지역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중마동은 앞으로도 행복하고 마음 놓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맞춤 복지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할머니 밥상은 지난 2015년 겨울방학 태영아파트 할머니 밥상을 시작으로 2016년 여름방학 금광아파트, 호반아파트 할머니 밥상을 운영해 135명의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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