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뚝심으로 “건강한 치아세상” 만드는 박사CEO

이러한 금호덴탈의 핵심 엔진은 석·박사 등 전문 인력들이 대거 포진한 부설연구소이다. 방 대표 역시 연세대를 졸업하고 구강보건학 박사 학위를 소유한 학자여서 연구개발에 대한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단다. 밤이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이 연구소는 프로폴리스 및 피톤치드 등 자연물질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단순한 치약이 아니라, 전문의약품에 근접한 수준의 기능성 치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방 대표는 철저한 ‘無차입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향후 국내·외 구강위생업계를 평정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차입을 통한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고급 연구인력과 최첨단 설비를 조화롭게 운영해 소비자들의 기호와 요구를 성실히 공략해 나가겠다는 게 그 복안이다.

“모든 국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 채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그저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는 방 대표, 그는 얼마 전 서울대 치과대학, 서울대 지주회사와 함께 ‘STC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통해 7~8월쯤 신개념의 구강위생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또 다른 도전을 귀띔했다.
이렇듯 금호덴탈제약(주)와 방금석 대표는 강소기업의 선두를 뚜벅뚜벅 걷고 있었다. 방 대표가 소망이라 밝힌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 채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직감한 것은 묵직한 뚝심이 느껴지는 그의 소리 없는 뒷모습을 보고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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