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으로 해양 도시 이미지 제고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포항에서 오는 7월22일부터 25일까지 제5회 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진다.
해양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온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그동안 울진, 삼척, 목포, 통영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내년 대회는 남해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치발리볼,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등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번외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든지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상체험 및 육상체험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병수색대의 고무보트 퍼레이드 시범과 열기구 체험행사, 영일만 르네상스를 주제로 한 글짓기, 바다엽서 만들기, 해양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그것이다.
포항시는 요트, 카누 등 공식종목을 치를 수 있는 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국제요트대회 등 해양관련 행사들을 치러낸 해양관광도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포항시는 그동안 차질 없는 대회

또한 대회기간이 피서철과 겹쳐 발생할 수 있는 숙박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 소재 일부 대학에 선수 및 임원들의 숙소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안전사고를 대비해 해양경찰서,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행사를 운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한다. 지역 경기 부양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포항에 대한 이미지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나아가 포항시가 갖고 있는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재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이 기간에는 포항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도 열린다.
‘블루 오션, 피버 포항(Blue Ocean, Fever Pohang)’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불빛축제의 정점은 3개국 불꽃경연대회가 찍는다. 캐나다, 일본, 폴란드 그리고 대한민국이 참여하는 불꽃경연대회는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는 ‘Crossing horiz-ons to reach the Apogee’를 테마로 추운 지평선을 떠나, 밝고 따뜻한 태양을 향한 모험의 여정을 표현한다.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한줄기 빛이 불꽃의 정상(Apogee) 세계로 안내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캐나다팀은 전체 콘셉트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해 그에 부합하는 음악에 맞추어 연출할 계획이다.
과거와 현대, 미래와 소리의 마음의 4가지 소주제를 밤하늘에 표현하는 일본팀의 테마는 ‘The Gallery of Night Sky’. 독특한 일본 스타일의 불꽃과 최고의 기술을 이용한 리드미컬한 불꽃 쇼로 자유롭게 연출할 이 불꽃전은 일본의 전통음악과 유명 팝, 클래식과 함께 어우러진다.

대한민국의 주제는 사계절. 한여름 포항의 하늘에 사계의 아름다움을 펼쳐놓는다. 반복되는 사계절을 통해 금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이 아닌 다음해의 새로운 불빛축제의 시작을 예고하는 불꽃을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함께 열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여름축제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