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북한토지연구소’설립배경과 주요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영토에 대한 인식입니다. 100년 전 우리의 국력이 약할 때 빼앗긴 영토를 이제 되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지금과 같이 우리의 국력이 왕성하고 국제적 위상이 높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남북한 지적제도의 통합과 올바른 영토관 및 국가관 확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북한토지연구소(http://www.nkland.org)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북한토지연구소는 아직까지 연구소라 할 만큼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지만 10년 동안 자료를 계속 축적해 북한의 지적제도와 토지정책, 측량정보, 우리의 고유 영토인 간도와 북방영토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요활동으로 북한 토지 및 북방영토에 관한 국내외 자료수집 및 분석, 실제적 연구를 위한 현지조사 및 답사, 교육과 지식의 보급 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북한 토지 연구의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다른 토지제도가 운영된 지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이 된다면 어떠한 토지제도가 적용되어야 하며 또 어떻게 서로 양극을 달리던 소유권제도를 단일체계로 통합시킬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일 후 북한 토지를 둘러싸고 벌어질 남한의 원소유자와 북한 주민 사이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소유권 처리 방향을 미리 정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아울러 우리의 힘과 기술로 토지조사사업을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북한지역 지적재조사사업을 위한 방안도 준비해야 합니다. 북한은 지적공부를 무효화하여 토지에 지번이 없기 때문에 주민통제와 부동산 사유화 조치를 제대로 취할 수 없습니다. 지적재조사를 신속히 실시하지 않고는 북한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지와 한반도의 균형발전은 기대할 수 없으며, 남한과 같이 난개발과 부동산투기로 얼룩지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북한지역 지적재조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북한 토지 연구는 필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Q. 북한 토지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는데…

Q. 우리 땅 간도에 대한 연구도 깊다고 들었는데…
잃어버린 우리 땅 간도를 하루 빨리 되찾아야합니다. 간도협약을 체결하여 일본이 중국에 넘긴지 100년이 넘었습니다. 자격없는 일본이 넘겼기 때문에 우리가 되돌려 받아야 할 당위성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찾지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간도가 우리 땅이라고 천명해야 다음 세대에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적학적으로 규명하여 그 근거를 확보하는데 연구를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꼭 되찾아야 할 땅 북방영토에 대하여 위치, 크기, 모양을 지적학적으로 확정한 ‘북방영토지도’를 만들어 학회에 발표하였으며, 지난 9월에는 우리 땅 간도가 중국에 넘어 가게 된 간도협약 체결 100년에 즈음하여 ‘간도협약무효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 참여하여 정부의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강력하게 간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해야 하고 전 국민이 간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고 되찾고자 하는 집념이 있어야 합니다. 전문지식을 가진 학자들의 폭넓은 연구와 자료 수집,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우리의 땅 간도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