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음주운전, 절도, 사기,,,성폭행까지 포함돼

시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올 초 서울지역 교육공무원에 대한 검찰경찰의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비리 공무원 수는 200명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교육청의 교육 공무원 징계를 앞두고 후폭풍을 예고했던 대로 이번에 징계 받는 교육공무원은 모두 106명으로 교장은 38명이다.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이들의 징계사유는 뇌물수수는 물론 음주운전과 성폭행, 절도, 사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교육계 관계자들은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징계대상자중 에는 청소년을 성폭행 한 혐의자도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지금까지 교장의 비리 사건이 터지면 ‘교육계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봐주기식 징계를 해왔다. 더도 말고 교육청에서 정한 기준대로만 해야 한다”며 “그대로만 해도 이들은 모두 파면이다”라고 말했다.
연미림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정책국장은 “최근 아동성폭행 사건이 많아서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청소년을 강간한 혐의를 가진 교사를 징계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일”이라며 “청소년을 위해서라도 진작 이렇게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은숙 참교육 학부모회 회장은 “이번에 발생한 비리중 대부분은 교장승진 관련된 인사비리다. 뇌물 같은 교육비리가 발생했을 때 비리나 부적격 교육공무원들을 더 단호하게 처벌하고 이런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교장승진 제도를 좀 더 투명하게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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