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관련 질환의 특화된 치료기술과 인력, 장비 보유
상태바
통증 관련 질환의 특화된 치료기술과 인력, 장비 보유
  • 공동취재단
  • 승인 2017.01.0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는 고향이 되어버린 함안은 정말 소중한 곳이죠”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종합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리는 흔히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잠시 멈춰 개인병원과 대학병원을 사이에 두고 고민한다. 이러한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난 14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온 병원이 있다.
지난 2002년 12월 15일 이곳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에 개원한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함안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증과 관련된 치료를 하는 전문의료기관이다. 개원 당시, 1명의 마취과전문의와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3명과 직원 8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연 2만 명 이상의 통증관련 환자들이 다녀갈 정도로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함안군 지역민들의 든든한 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신경차단술 등 마취통증의학과에 특화된 치료 기술과 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전문 전문의료기관으로 함안군 전 지역뿐만 아니라 창녕, 의령, 창원 등의 인근지역에서도 치료를 받으러 환자들이 내원한다.

가족 같은 느낌의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경남에서도 드물게 3명의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신경차단술 등 마취통증의학과에 특화된 치료 기술과 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통증과 관련된 질환들을 효율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하고 있다.
지난 14년 간 끊임없이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통증분야의 새로운 신기술을 그 어느 곳보다 빨리 치료에 접목하고 있어 함안군 전 지역뿐만 아니라 창녕, 의령, 창원 등의 인근지역에서도 치료를 받으러 환자들이 내원한다.
김승수 원장은 “우리 스스로 능력을 키우고 이를 손쉽게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넓은 주차시설과 버스터미널 건물 내에 상주해 있어 환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의료 행위는 사람의 생사를 다루는 고귀한 업무분야인 만큼 의료기술이 단연 가장 큰 중요사항이다. 그런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역시 중요하다. 환자가 의료진의 실력을 믿고 치료를 받고 또 의료진은 환자 한 명 한 명에 대해 정성이 깃든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서비스마인드다. 환자를 대하는 마음, 환자가 병원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서비스마인드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우리 병원이 의사들이나 직원들이 환자분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해 한다.
그러면서 “병원 공간 전체를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서 환자 분들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가족 같은 느낌의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라며 “환자분들에 대한 직원들의 응대법 등을 지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병원에서 즐겁게 일하고 적절한 노동의 강도와 대우를 받는다면 환자분들에 대한 서비스는 절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김 원장은 말했다.

간호 인력들의 취업 활성화에 대한 유인대책이 우선 시급
현재 의료계 간호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지방 중소병원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간호 인력을 수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원장은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때 우리나라의 간호사들이 독일로 가서 근무한 적이 있듯이, 간호 인력의 수입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시골로 갈수록 더 많은 인건비를 들여도 간호인력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나 역시도 겪고 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실 의료인력의 농어촌 기피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도시보다 20~30% 임금을 더 주어도 인력난이 심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병원은 운영비용의 증가, 환자 부담의 증가, 병원 폐쇄라는 악순환을 계속 겪고 있는 것이다. 의료 인력의 농어촌 유치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김 원장은 “장롱면허로 여겨지는 쉬고 있는 간호 인력들의 취업 활성화에 대한 유인대책이 우선 시급하다”고 말했다.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승수 원장

   
▲ 명성마취통증의학과의원 김승수 원장

현재 함안군의사협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계신데 협회에서 함안군 지역사회를 위해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까.
제가 함안군의사회 회장을 맡은 것은 2016년 1월부터입니다. 제가 함안군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를 2014년부터 매월 한 차례 함안 성당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의 무료진료가 외국인 노동자들에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가 미흡해 고민 하던 차에 함안군 보건소 강경희 소장님의 도움으로 관내 병원들 중 저희 병원을 포함한 3개의 병원이 함안군 보건소와 협약을 체결하여 2016년 1월부터 함안군 관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중에서 국내의 건강보험 해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의료보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의료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즉 외국인 노동자분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서 필요할 때 쉽게 치료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고자,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 방문 시에는 진료비의 80%를 보건소에서 지원해주고, 10%는 병원 측에서 지원해서 본인은 진료비의 10%만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금년에 처음 시행되어 아직 많은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이용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저희 함안군의사회와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좀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이용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함안군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보건소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와 관련된 예산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게 지원되고 좀 더 확대되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병원 및 의사협회차원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승수 원장님께 비춰지는 함안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아라가야의 고도이며, 친 환경도시, 수많은 뚝방을 끼고 남강이 흐르는 곳으로 이제는 고향이 되었습니다. 아라 고분군에서 바라보는 가야읍의 전경은 그 어느 유명한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고즈넉한 분위에 제가 반해버린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 함안을 찾는 분들에게 더욱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는 그런 함안입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