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쿠페’ 제동거리 43.2M로 가장 짧아

국토해양부는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해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교통안전공단의 제동안전성 시험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장마철 빗길과 같은 젖은 노면에서 시험한 결과 시속 100km로 운행하다 급제동하면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평균 4.2m 길어졌다. 최대 8.8m까지 차이가 나는 차종도 있다.
이것은 전문운전자에 의한 실험결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특히 고령자와 여성운전자일 경우 제동거리가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차종별 제동거리는 화물, 승합, SUV, 승용자동차 순으로 차량중량이 클수록 빗길운전 시 보다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제동안전성 평가를 받은 차종은 모두 10종. 그 중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제동거리가 43.2M로 가장 짧았다. 제동거리가 가장 길게 나타난 차종은 51.0M인 기아 포르테, 하지만 모두 안전한 범위 내 제동력을 보여줬다.
평상시와 빗길 시 제동 거리가 2M 이하로 제동거리 차이가 적은 차종은 기아 쏘울, 쌍용 체어맨W, 기아 쏘렌토로 해마다 국내차들의 제동거리는 줄고 있다.
기상청에선 장마가 시작되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큰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엔 수해 피해는 물론 자동차 사고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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