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첫 16강. 태극전사들의 발끝으로 이뤄낸 월드컵 도전 56년 만의 쾌거다.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축구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오후 5시5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길에는 선수 22명과 허정무 감독,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임원 26명 등 총 48명이 함께 한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김남일(톰 톰스크)은 귀국하지 않고 두바이를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가 소속팀에 합류한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와 마이클 쿠이퍼스 물리치료사 등 네덜란드 출신 스태프들은 바로 자국으로 돌아간다.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의 남아공월드컵 도전은 끝났지만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주력 기업들의 광고가 전세계 안방을 찾았고 태극전사들의 선전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적 다변화에 큰 여운을 남길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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