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대 기업 중 15개, 6·25전쟁 때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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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 중 15개, 6·25전쟁 때 창업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0.06.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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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자체 국내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대한민국 1000대 기업’에 대해 분석한 결과 6·25전쟁 기간(1950년 6월25일~1953년 7월27일) 중 창업의지를 다져 지금까지 생존한 기업은 모두 62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삼성물산, SK네트웍스, 한화, 현대제철, 삼양사, 롯데건설, 삼환기업 등 15개 기업은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됐다.

6·25전쟁 중 창업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15개 기업은 지난해 모두 67조376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1000대 기업 매출의 3.9%를 차지했고 종업원 수는 3만3272명으로 2.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형서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1세대 창업기업들이 폐허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을 태동시킴으로써 이후 산업정책과 기업가정신을 통해 60년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평균 매출액 1조7315억원에 순이익 741억원, 종업원수 1559명, 존속기간 26년6개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2008년에 비해 평균 5.2%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38.2% 급증해 ‘내실경영’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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