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새벽 5시 25분쯤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서 속칭 ‘목숨 턱걸이’를 하던 안모(14·중학교 2년) 군이 아파트 화단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틀 전 가출한 안군은 이날 베란다 난간을 붙들고 ‘목숨 턱걸이’를 시도하려다 위험을 느껴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지나가는 행인이 그를 구하려 아파트로 올라가던 중 추락했다.
함께 있었던 서모(14)군은 “친구가 ‘목숨 턱걸이’를 하려고 해 말렸으나 소용 없었다.”고 말했다.
‘목숨 턱걸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턱걸이 하는 놀이로 해외 동영상을 보고 일부 학생들이 자기 과시나 스릴을 위해 즐겨 따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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