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예방, 축사 전기시설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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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예방, 축사 전기시설 점검 필수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1.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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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전선 용량 초과사용 금지, 전기사용 안전수칙 준수
▲ 경상남도

[시사매거진]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시설재배 작물에 대한 난방비 부담을 줄었을지 모르지만, 갑작스런 한파가 올 경우, 축사 등 농업시설물 난방 시 화재예방, 안전점검과 같은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기온이 떨어졌을 때 축사 난방 시 전기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 사용 안전수칙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한다고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시설물 중 겨울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돈장, 양계장의 화재 발생시각은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사이인 야간이고, 발화 원인은 전기합선, 또는 전열기구 과열 등 전기관련이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축사 내부에 설치하여 사용 중인 전기 설비와 기기들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기 사용 중 가장 중요하지만 잘 놓치는 사항으로는, 설치된 전선에 비해 전기용량을 초과 사용하여 과열되는 경우와 노후한 전선에 의한 누전, 그리고 전선 및 전열 기구 정비부실 등의 순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사항들에 대하여 농가의 자발적인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축사, 또는 비닐하우스 전기 설비 점검과 개보수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옥내배선이나 배선기구의 용량을 무시한 채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식)을 연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후화된 개폐기나 차단기는 즉시 새것으로 교체하고, 과전류차단기는 반드시 정격용량제품을 사용, 누전 차단기는 주 1회 이상 점검해야 한다.

천장에 설치된 전선은 수시로 점검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분전반 내부 및 노출전선, 전기기계 기구의 먼지제거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한 콘센트, 기타 노후화된 전기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보온등과 열풍기 등 전열기구와 전선의 안전점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온등에 철재 원형 망을 설치하여 가축이 접촉하여 발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축사 내 전선 등 배선은 방수용 전선으로 사용하고, 피복이 벗겨질 우려가 있는 노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사용 환경이 가혹한 곳에서는 내열성, 내후성을 가진 전선으로 교체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무엇보다 전열 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축사에서는 화재에 대비하여 소화기와 방화수(防火水)를 반드시 비치하고, 소방차 진입을 위한 소방로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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