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나니 후회, 이젠 지우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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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나니 후회, 이젠 지우기 고민
  • 신학철 박사
  • 승인 2010.06.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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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지려고 새긴 눈썹 문신 후회만 남아

일상적인 화장이 번거로워 눈썹과 아이라인을 문신으로 새기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결과가 마음에 안 들거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없어 후회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또 세안을 하고 나면 눈썹이나 아이라인만 시퍼렇게 두드러져 보여 맨얼굴로 다니기 어려운 경우, 나이가 들면서 눈썹이 처져 문신 부분이 더욱 보기 싫어질 때에도 지우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무자격자로부터 불법문신을 새긴 경우, 시술 과정에서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있다. 비위생적인 처리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생기기도 하고 전염성 피부질환(매독, 간염, AIDS)이 옮겨지기도 하며, 문신 색소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문신 시술을 고려한다면 시술소의 위생 상태는 물론, 일회용 바늘을 쓰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민감함 피부라면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썹 문신, 어떻게 제거하나
미용 문신을 새겨주는 사람들 가운데는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지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네들이 문신을 지우는 기술 수준은 문신 부위에 살색이나 흰색의 색소를 덧칠하거나 독한 약물로 제거하는 것이다. 이런 원시적인 방법으로 문신 색소가 완전히 감춰지지 않아 더 지저분하게 보일 뿐 아니라 눈썹이 자라지 않거나 보기 싫은 흉터가 남으므로 조심할 일이다. 다행히 90년대 이후 검정색과 파란색 문신 색소를 파괴시키는 ‘큐 스위치 방식의 레이저 치료’가 개발되어 많은 여성들의 고민을 씻어주게 되었다. 무엇보다 시술 후 흉터가 남지 않고 눈썹이 자라 거의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다. 레이저 시술 후 아무런 표시가 나지 않아 바로 화장을 해도 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반영구 화장의 경우 검정과 파란 색에 다른 색(회색,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을 섞는 경우가 많아 새겨진 눈썹 문신이 보기에는 자연스럽고 멋있을 수는 있지만 문신 색소를 제거하고자 할 때에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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