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찾아오는 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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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강점 살려 ‘찾아오는 학교’ 만든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6.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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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력 신뢰 회복과 농촌지역 가정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

학교 교육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농촌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관중학교(http://www.sanggwan.ms.kr/김선애 교장/이하 상관중)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개방적 수준별 심화·보충·기초 교과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 및 치유를 통한 학력증진, 복지 지원을 통한 건강한 정서 발달 및 기초 안전망 구축, 문화체험 지원을 통한 사회성 함양 및 도농 간 격차 해소 등 연중 돌봄학교 운영을 위해 상관중은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이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진학 지도, 신입생 꾸준히 증가
이러한 가운데 연중 돌봄학교 운영 예산으로 상관중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학력증진 프로그램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증진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는 수준별 보충심화반을, 주말과 방학에는 수월성 교육을 위한 영재반을 운영한다. 또한 영어교육을 위한 English Only Zone을 설치·운영해 우수 참여자에게는 전주대학교 영어 사관학교에 참가할 수 있는 특수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소규모 학교의 교육력에 대한 신뢰 회복과 농촌지역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매주 화요일 6,7교시에 외부강사를 초빙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기·적성 교육의 적극적 참여와 활성화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동문,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학생들이 각 분야의 맡은 역할과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학생에게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신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교생 중 희망자와 결손가정 학생, 담임교사가 추천한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돕고, 학습 도움반 미술 치료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및 학교 부적응 학생의 특기·적성을 발견하고 계발하며 학교에서 치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꿈을 향한 진로캠프(spero spera)로 U&I 집단프로그램(학습 유형검사, 진로탐색 검사)을 실시하고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사랑 나눔 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10학년도 입시에서 졸업생 43명 중 37명이 전주시 고교에 진학했으며, 부산 해사고에 1명, 기숙형 공립고인 곡성고에 1명이 진학하는 등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기분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고려한 이 같은 진학지도로 학부모들로부터 칭송 또한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4명이던 신입생은 올해는 58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모두 연중 돌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우수학생의 도시 유출을 막고 농산어촌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취약점을 보강해 농촌교육의 가치를 살리는데 상관중이 앞장서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 떠나는 농촌학교가 아니라 떠나지 않는 ‘찾아오는 글로벌 학교’를 만들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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