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고 어려운 계약이 나를 더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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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고 어려운 계약이 나를 더욱 키운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6.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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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4년 만에 연도대상, 우수인증설계사 자격도 취득

어느 날 우연히 보험영업을 하는 지인의 급여명세서를 보게 된 그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자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지인에게 취직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2006년 6월 메리츠화재에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할 무렵에 구입한 자동차 할부금이나 벌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일이 오늘의 최영화를 만들었다”는 그녀는 바로 입사 4년 만에 연도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고 전체 설계사 중 5% 미만만이 취득하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까지 취득한, 1,000여 명의 고객들이 있어 행복한 메리츠화재의 최영화 팀장이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영업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영업을 하게 되고 실적으로 인정까지 받게 되다 보니 영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녀는 지금 이 시간이 더 없이 행복하다.

소액계약자, 까다로운 직업군과의 계약이 대부분

손해보험사 중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회사로, 타 회사들보다 모든 손해보험상품에서 경쟁력은 물론 영업의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동서울지역단 잠실TC지점 팀장을 맡고 있는 최영화 팀장은 10명의 팀원과 함께 팀원들의 영업활동과 관련해 신인양성, 교육, 트레이닝 등을 담당하며 실적관리, 동반영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메리츠화재에서 근무하는 4년 동안 약 1,000여 명의 고객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 고객 대부분은 소액계약자들이다. 특이한 것은 그녀의 고객은 유독 업계에서 까다롭다고 꺼리는 직업군들이 많다는 것이다. 고객관리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교사 고객들이 그렇고, 특히나 손해보험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안다는 손해보험협회 직원들, 보험 담당 기자들까지도 그녀의 고객이다. 이는 곧 그녀의 존재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신뢰감을 주는가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인 만큼 고객들과 얽힌 에피소드들도 많다. 그리고 그 에피소드들은 보람을 안겨준 일들이 대부분이다.
한번은 강원도 양양으로 운전자보험 계약을 하러 간 적이 있다. 저녁 즈음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받고, 계약직후 1회 보험료를 회사계좌에 바로 입금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는데 그 고객이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고객은 바로 하루 전날 가입한 운전자보험 덕택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보험은 보상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다. 이러한 경우처럼 보험계약을 할 때 고객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의의 사고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친 고객에게 보상을 해줄 때처럼 보람을 느끼는 경우도 없다”고 말하는 최 팀장. 이렇듯 그녀는 영업을 하면서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자신이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인만큼 고객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고객에게 꼭 필요한, 고객 안성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 보험 상품 중에서도 의료비 부담과 심적 부담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은 그녀가 모든 고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는 모두, 고객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 이것이 그녀에게 최우선 순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보험은 오랜 기간을 보장하는 Long-term 상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믿고 메리츠화재에 가입한 고객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성심성의껏 고객을 섬기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최 팀장. 그녀는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신뢰를 주는 것인지 알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려고 노력한다. 이 즐거움이 결국 그녀의 원동력인 셈이다. 또한 힘들어할 때마다 곁에서 항상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그녀가 있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눈앞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인생을 길게 보라”

기다림 <53×45.5>
보험영업을 하면서 그녀는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말한다.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 그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고 슬픔은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쉬운 일은 그만큼 보람도 적다고 생각한다. 까다롭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은 이루어냈을 때 보람이 훨씬 크다. 업계에서 꺼리는 까다로운 고객들을 내 고객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한번 인연을 맺고 나니 오히려 그 고객들은 평생을 함께 가는 고객이 되었다”고 말하는 최 팀장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고객 입장에서 인생을 길게 보면서 영업을 하면 성공은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혹자들은 말한다. 1등은 하는 것보다 지켜나가는 게 더욱 어렵다고. 그녀는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에는 장기보험을 가장 많이 받았다. 한 달을 꼬박 쉬는 날 없이 출근하고 자정이 넘어서 퇴근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한 달에 2~300p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비해 그녀는 그 한 달 동안에는 1,600p를 했다. 이렇게 혼자 힘으로 놀랄만한 실적을 쌓아올린 그녀가 지난 3년 동안 타고 다닌 자동차는 최근 운행거리 10만 ㎞를 찍었다. 고객에 대한 마음이, 일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결코 이뤄낼 수 없는 성과다.
부레옥잠 <53×33.4>
하지만 이제 그녀는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는 접어두고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의 그 열정 가득했던 마음가짐으로 메리츠화재에서 퇴임하는 그 날까지 다시 한 단 한 단 실적을 쌓아올릴 것이다.
“올해 처음 연도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니 회사를 다니는 동안 연도대상 중 대상을 수상해보는 것이 지금부터 꾸는 꿈이자 목표다. 대상을 받으면 가족들과의 해외연수 혜택도 주어지니 그동안 일에 매진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에게도 체면이 좀 살지 않겠느냐”면서 환하게 웃는 그녀에게서 한여름 태양만큼이나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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