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과학자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바이러스 백신, 난치병, 에너지,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양대학교 단백질 생명공학 기술연구실(윤문영 교수)의 존재감은 질병 진단 분야에서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생명현상의 메커니즘 및 각 분자들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하여 각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의 특성을 규명하고, 분자가 하나의 생명체를 이루는데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이해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연구실은 나아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신기능성 물질의 개발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넓은 연구 지원 통해 질병치료 및 건강증진 기여 한양대 단백질 생명공학 기술연구실은 윤문영 교수 이하 11명의 석·박사과정 및 박사 후 연구과정의 연구원들이 생화학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생체 내의 화학반응을 조절하는 다양한 단백질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대량 생산 및 분리를 유도하고, 이를 활용하여 각자의 역할을 규명하는 전반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하여 관련된 유전자나 단백질을 이용하여 독창적인 질병 진단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펩타이드(peptide)로 불리는 작은 단백질 조각을 파지(phage)에 발현하여 선별하는 파지-펩타이드(phage display)기술, 유전자 조작기술, 단백질 정제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자생물학적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농촌 진흥청의 ‘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으로 중요 가축질병인 탄저병 독소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앱타머의 개발 및 펩타이드를 고분자에
연결한 새로운 개념의 진단방법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과학재단(現 한국연구재단)에서 펩타이드를 스크리닝하는 기술의 노하우를 가지고 다양한 암 표지 마커 CD133, CD44, CD34, Bcl-2,Her 2(뇌암, 유방암, 혈액암 등)를 인식하는 펩타이드 및 앱타머를 발굴하여 암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받아 연구가 한 창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학술진흥재단(現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생물 아미노산 합성과정의 효소를 이용하여 타켓효소 활성 억제 화합물을 선별하고, 해당 유도체의 화학적 구조를 통한 약효점을 분석하여 물질선별을 위한 초 고감도 고속검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지원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2009년 미국 화학회 의 ‘분석 화학(Analytical Chemistry)’ 이라는 세계적인 권위 있는 잡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이 같은 연구 중 생화학적인 연구방법 및 물리·화학적인 방법을 토대로 생체 고분자 물질의 도입에 따른 저분자 물질(펩타이드, 앱타머 등)의 다양화를 활용한 진단용 KIT를 개발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밤낮없이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들이 있어 2010년 대한민국 미래는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