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된 해양바이오 연구 통해 국가 위상 높여
상태바
전문화된 해양바이오 연구 통해 국가 위상 높여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6.09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론과 실무 능력 겸비한 교육과정 전개해 눈길

비상을 준비하던 제주대학교 해양 분자유전학 연구실(www.gembio.jejunu.ac.kr/이제희 교수/이하 제주대 해양 분자유전학 연구실)이 큰 도약력을 얻고 있다. 수산생물 자원 확보 및 고부가 신품종 기술 개발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이곳은 신규 및 유용 미생물의 탐색을 비롯해 병원성 미생물 진단 방법 개발, 미생물로부터 유용물질 개발, 해양생물로부터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천연 신소재 개발, 어류 질병 백신 개발, 해양오염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유용 단백질의 생산 등 다양한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구며 해양바이오 연구의 중심에 서 있다.

바다의 희망, ‘해양바이오’ 연구의 메카
제주대 해양 분자유전학 연구실은 교육과학기술부 BK21의 핵심과학기술 응용사업 중 ‘친환경 해양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필두로 국토해양부 사업인 한국 해양 연구원의 해양·극한 생물 분자유전체연구단 지원의 ‘해양무척추동물의 유전체 연구’,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용 수산생물 gene mapping 및 실용화 연구’를 중점과제로 불철주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이곳에서는 ▲까막전복의 Expressed Sequence Tags (ESTs) data를 이용한 cDNA chip 제조, 다양한 해양 환경 스트레스(염분, 수온 오염물질, 각종 병원체)에 반응하는 유전자 탐색, ▲까막전복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BAC library 제작, 유용유전자를 포함하는 BAC clone을 분석 및 유전육종에 필요한 각종 marker(SNP, Microsatellite marker)개발, ▲주요 양식어류인 돌돔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BAC library 제작 및 분석,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대한 내성이 강한 품종의 돌돔을 개발하기 위한 성장과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 탐색, 발현정보 분석,

유전자 marker 연구, ▲어류의 대량 폐사를 유발하는 중요한 병원체인 스쿠티카충 예방을 위한 재조합단백질 및 DNA 백신의 개발 등을 연구 하고 있다.
한편 제주대 해양 분자유전학 연구실은 해양 생물 연구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동시에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크게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희 교수는 “첨단해양생명공학 기술들을 바탕으로 산업과 연계를 위해 해양생물 산업의 특성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초 이론과 실무 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외국의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여 대학원생들의 세미나를 영어로 발표하고, 영어논문 작성법 강좌 등을 개설하여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학술 대회 발표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며, 단기적으로 해외 대학 및 연구소에 파견하여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제주대 해양 분자유전학 연구실은 급속한 성장 및 여러 질병에 대해 강한 내성을 보이는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자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생물 유전체 정보 구축과 유전육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