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조립 단백질 나노입자 관련 핵심 나노바이오진단기술 확보
지난 2002년 이지원 교수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문을 열게 된 고려대학교 분자생물공학 연구실은(http://bmel.korea. ac.kr/이하 고려대 분자생물공학 연구실)은 단백질 관련 다양한 연구, 즉 의료용 단백질, 산업용 효소 등을 효과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 미생물(대장균 및 효모) 발현시스템 및 분자유전학적 도구 개발, 미생물 세포 내에서의 활성 단백질 생산 메커니즘 연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백질 나노입자라는 새로운 개념의 단백질 구조체에 주목하게 되었고, 기존에 확보하고 있었던 재조합 단백질 발현, 생산 및 응용기술에 이를 접목하여 집중적으로 연구에 매진한 결과, 현재의 단백질 나노입자 기반 초고감도 센서시스템 전문 연구실로 성장하게 되었다.
21세기 생명공학 기술 개발 선도


이지원 교수는 “분자생물공학은 분자생물학 및 다른 기초학문을 통해서 얻어진 종합적인 생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응용·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분자생물공학을 포함한 생명공학 응용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기존에 비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투자의 절대적인 규모를 따져볼 때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한된 투자환경을 갖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형평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인 연구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더욱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후반기부터 안식년에 들어가게 이 교수. 그는 끝으로 “나노바이오센서/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좀 더 박차를 가할 것이고, 개발된 기술의 산업계로의 기술이전 또한 관심을 갖고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계 기술수요를 근거로 실용화/산업화를 염두에 둔 기초 및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산업계로 이전함으로써 국내의 생물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실로 발전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향후 연구실의 희망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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