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ID 임플란트 인정의 이제는 국내서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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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ID 임플란트 인정의 이제는 국내서 취득
  • 정대윤 부장/남희영 기자
  • 승인 2010.06.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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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살아가는 전문인으로서 삶의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

현재 유일하게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치과임플란트 분야의 Bona Fide Credentialing Organization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 이하 AAID)는 1951년 설립된 이래 약 6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명성을 지닌 임플란트 학회. 이 학회의 제일 중요한 활동목표는 바로 치과의사에게 올바른 임플란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뉴욕대학, 조지아 의과대학 등에서는 이미 이십여 년 전부터 이 학회와 공동으로 1년 과정의 임플란트 프로그램인 AAID MaxiCourse짋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미국 로마린다 대학, 오리건 AGD, 한국맥시코스, 인도, 캐나다 토론토, 등 전 세계 약 10여 군데에서 이 교육과정의 설립이 허가되어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한국치과의사로서 유일하게 AAID Fellow로 활동하고 있는 심재현 회장이 4년 전부터 이를 도입, 시행이 되고 있다. 극동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AAID MaxiCourse짋 교육을 허가받은 심 회장은 2006년도에 한국심는치아연구회(Korea Dental Implant Institute/이하 KDI)를 설립한 후 AAID로부터 MaxiCourse짋(이하 한국맥시코스)의 시행을 승인 받아 이를 2007년도부터 국내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 치과의사들도 매년 여러 명이 이 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임상 위주로 증명된 이론 바탕으로 한 지식 획득
이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에 걸쳐 치과 임플란트에 관한 이론과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개발된 커리큘럼에 의거하여, 보철, 치주, 외과적인 관점 모두를 포괄하는 체계적인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시술기법의 전수라던가, 상업적인 목적의 강좌라던가, 임상적으로 충분하게 증명되지 못한 현란한 수술 기법들의 강좌들은 철저히 배제되며, 순수하게 비상업적이면서 이론 및 임상에서 증명된 이론들을 바탕으로 한 지식 획득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3월20일부터 시행되고 2010 한국 맥시코스는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총 300여 시간 일정으로 구성되며 연수회 수료 후에는 AAID가 주관하는 인정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AAID의 인정의(Credentials)에는 Associate Fellowship과 Fellowship이 있다. 이 자격시험을 보기 위한 필요요건 중 하나가 300∼400시간의 Postdoctoral Instruction으로, 이 학회에서 요구하는 일정시간 이상의 임플란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인증의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한국 맥시코스 프로그램이다.

이 필기시험은 1년에 몇 차례 응시할 수 있으며, 작년에는 캘리포니아, 뉴욕, 시카고, 오리건, 애틀랜타, 토론토 등에서 시행되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서울 소재의 Pearson Vue Testing Center에서 지정된 날짜에 응시할 수 있다.
이는 KDI가 국내 치과의사들이 미국까지 가서 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시행되는 AAID 인정의 필기시험을 국내에서 치를 수 있도록 유치함에 따라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인정의 필기시험인 Part I Exam을 통과하면 4년 동안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에서 시행되는 구술 및 증례시험인 Part Ⅱ Ex am에 응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치과의사로서 AAID의 Associate Fellow로 인정받은 치과의사는 약 25명 정도이며, 최고의 레벨인 AAID Fellow로 인정받은 치과의사는 심재현 회장이 유일하다.

임플란트 임상과 관련된 모든 과정 총망라
AAID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일 년 과정의 임플란트 연수회인 한국 맥시코스 강좌는 염증 및 창상치유, 골생리학, 면역학, 생체재료학 등의 기초 강좌 외에 나흘간의 두경부 해부학강좌 및 실습, 의식하 진정요법 강좌, 응급의학, 자동제세동기 및 LMA 사용법, 심폐소생술, 그리고 정맥천자술 등의 관련강좌와 함께 임플란트 임상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총망라되어 있다. 또 이와 관련한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마취과 등의 전문 강사진이 대거 포진해 올바른 진단과 치료계획은 물론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까지 종합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통합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Cadaver Surgery상에서의 다양한 경조직 및 연조직 처치를 접할 수 있는 워크숍과 경구 및 정맥 진정법 강좌, 미국심장학회의 BLS Provider Certificate 과정, 지역별 라이브 센터에서의 시술 참관, 실제 환자 라이브 서저리 시행 등 알찬 프로그램이 연수회 과정에 포함됐다.
KDI에서는 관련 분야의 덕망 있는 국내외 강사를 초빙해 Learner-Based 커리큘럼 형태의 강좌가 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임상의사가 올바른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는 능력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비교해 그 장단점을 습득하고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의 Associate Fellow Membership에서 요구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의 밀착강의를 통해 귀중한 임상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과 임플란트 진료의 범위 및 질이 크게 향상되어 진료 효율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 제공할 의무

심재현 회장은 “임플란트 회사에서 주관하는 단순한 식립 테크닉 위주인 주말과정의 실습교육에서 벗어나 1년에 300시간 이상이라는 심도 있는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사랑해주는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치과의사들은 이제 임플란트 판매 업체가 주관하는 상업성 교육에서 탈피해 비상업적이면서 환자 중심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식을 습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러한 지식을 습득한 후에는 환자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임플란트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환자가 원하는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훌륭한 젊은 치과의사들은 이제 자신만의 진료실에서 벗어나 맥시코스나 AAID의 Annual Meeting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서로 경쟁하며 또 활발히 활동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동료 치과의사들과 함께 서로의 학문뿐 아니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전문인으로서 삶의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것, 이것이 한국 맥시코스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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