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진흥 활동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 담당할 터

민간외교의 첨병 ‘한국수입업협회’
지난 1970년 지식경제부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수출입오퍼협회로 설립돼 2002년 6월 한국수입업협회로 명칭이 변경된 협회는 수출입의 건전한 발전과 거래질서를 유지하며, 국가경제발전과 회원의 지위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설립 이래 해외 우량거래선 알선을 비롯해, 무역상담, 해외통상사절단 파견, 대정부 건의, 수입상품전시회, 무역인재 양성, 원자재 가격정보, 수입상품 A/S정보 등 폭 넓은 무역 진흥 활동을 실시해 국내 경제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 현재 이곳에 등록된 회원사는 모두 8,500여 개 사로 주로 무역대리업과 수입업체로 구성되어 전 세계 110여 개국 6만 여 공급선과 활발한 수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원자재에서부터 완제품, 첨단소재,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절대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 값싸고 질 좋은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및 최신 기술과 첨단시설재의 조기도입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수출기반 조성은 물론, 고도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도움 톡톡
협회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협회 주요 사업 보고서를 살펴보면 크게 무역진흥사업과 무역정보 서비스, 수입업계 지원으로 나뉠 수 있는데, 먼저 무역진흥사업의 경우 수입확대 사업과 무역유관기관 교류협력 확대로 구분할 수 있다.

협회는 무역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주한외국대사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무역유관기관의 MOU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 간 무역진흥을 위한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연 50회 정도 외국무역대표단, 주한외국상무관과 1:1수입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협회는 수입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실무, 프로세일즈 등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KOIMA CEO 아카데미를 실시해 매월 외국대사와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하고 있다. 인재뱅크(중소 수입업체 구인·구직)와 국·영문 수입포털사이트(매칭서비스, 무역상담 등), 홈페이지 구축, 수입시장설명회(주한외국공관원 및 유관기관 대상), 공인인증 서비스 제공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사업이다.
한편 협회는 무역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과 수급동향 조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일례로 KOIMA지수를 개편하고 조사품목도 30개에서 최대 70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관세율 조정(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 등), 수입물품 관련 원산지제도 개선, 수입물류 개선방안 등 무역발전을 위해 제도개선 연구조사에도 심혈을 기울여 국내 수입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G20 정상회의 한국수입업협회 역할 중요

특히 ‘협회 부설 무역연구소 개소를 통한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 강화’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었다. 협회는 부설 무역연구소를 개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향후 부설 무역연구소를 개소하면 각국의 시장정보와 무역 애로사항, 관습, 문화 등 무역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선진 무역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부설 무역연구소가 개소될 경우 정부 위탁업무 수행은 물론, 무역정책개발 수립, 무역 전문가 양성 및 중소업체 구인난 해소를 위한 산학연 인턴십 프로그램도 개발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G20 정상회의를 활용한 코리아 브랜드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장은 “수출드라이브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수출에만 집중하는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 없이는 자칫 한국제품이 국제 사회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코리아 브랜드를 나 홀로 성장하는 수출국이 아닌 상생을 통한 함께 발전하는 친글로벌 무역선진국으로 변화시키는 기회라며 개도국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한 일환으로 오는 6월10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입상품전시회에 올해는 개도국에서 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다각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으로 무역적자가 심한 개도국 위주의 구매사절단 파견 규모와 횟수를 확대하고, 현지에서의 언론홍보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 밖에도 PDP, 휴대폰, LCD, 하이브리드차 등 국내 신성장동력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인 희소금속 전문 수입업체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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