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동해안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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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동해안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 (주)웰컴코리아 최윤호 대표
  • 승인 2010.06.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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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영서 지역의 중요한 동맥 ‘원주~강릉 복선전철’

원주~강릉 복선 철도 조기 추진 탄력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국가기간 교통망 중심축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3월15일 강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주~강릉간 복선 철도 추진의사를 밝히며 국가기간 SOC투자는 현재의 경제성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투자가치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제성이나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 때 복선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논리를 밝히고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기간 교통망임을 깊이 인식해야 함을 촉구한바 있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현 225㎞의 철도노선이 113㎞로 단축되고 5시간5분 소요되던 시간은 44분으로 앞당겨진다. 이미 2020년까지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포함돼 있던 사업인 만큼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복선전철 완료시점이 앞당겨지는 것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복선전철 추진은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설악관광단오문화권특정지역 지원사업은 시기적으로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있어 국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자본의 투자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동해안이 붐빌 것이고, 국민 휴양지로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여 그 경제효과가 높아질 것이 분명해 질 것이다. 디지털시대가 되면서 우리 삶에 가장 큰 변화는 시간 자원의 활용이다. 단선 철로의 건설 비용이 절감된다고 하지만, 복선철로는 엄청나게 수송능력을 증진시켜 장기적으로 건설비가 환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류의 경우 동해항, 옥계항을 이용하는 물자가 수도권과 손쉽게 흐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철도가 완성되면 동해항, 옥계항은 대형 물류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즉 각종 원료, 부자재, 해산물 등 그 유통이 증가할 것이고, 물류 그 자체로도 경제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금 동해안을 잇는 철도는 시베리아 철도(TSR)와 연결되어 물자 이동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이것은 새로운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증가는 새로운 비전이다. 2018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가지게 될 영동 산악지역과 동해안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더 할 나위없는 관광지를 제공함은 물론, 2018동계올림픽 유치의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강릉 용평을 잇는 철도로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흐름이 될 것이다.
철도란 한 번 건설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되는 도로이다. 따라서 수도권 교통의 일부를 옮겨 놓아 인구분산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철로를 이용한 물자 수송의 길이 열리고 경협의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물류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임을 확신하며 더 나아가 한반도가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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