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사업가에서 사회단체장으로의 화려한 변신
상태바
학원사업가에서 사회단체장으로의 화려한 변신
  • 김실 기자
  • 승인 2010.06.0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구새마을지회를 타 지회의 모범이 되는 단체로 만들 터

곽문일 지회장은 현재 곽문일 어학원 원장, (주)스카이하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교육인으로서 강동, 송파지구 외국어협의회 지회장을 겸임 중에 있다. 지인의 권유를 통해 새마을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곽 지회장은 송파구새마을지회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지회장 직책과 G20성공 개최를 위한 송파 구민실천 민간단체 협의회 회장을 맡아 살기 좋고 세계로 나아가는 송파구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송파구새마을지회 회원들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지회의 문제점들을 개진해나가는 동시에 새마을 운동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구성원 상호간의 이해증진을 도모해 나아가고 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 필요
지난 3월 26일 송파구새마을회 지회장으로 취임한 곽문일 지회장은 “과거 ‘잘살아 보세’라는 슬로건과 근면, 자조, 협동의 가치아래 국민통합의 절대적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알맞게 변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파구새마을회는 새로운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신구 화합의 장을 마련해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새마을회, 타의 모범이 되는 새마을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송파구새마을지회는 현재 청년 계층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 돕기와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차세대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 및 협력 사업을 통해 새마을 정신의 글로벌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결연과 함께 그들이 편안히 살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송파구에는 서울시내 지회 중 유일하게 비영리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활용센터가 있는데 송파구새마을지회는 재활용센터에서 나오는 가전제품과 재활용품 등을 정비하여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덧붙여 올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선진 20개 국가의 정상들의 모임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법질서 지키기와 친절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곽 지회장은 ‘지회장 자리는 명목상의 자리다’라는 인식을 탈피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구청과 지역 내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파구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관내 최대 규모의 단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는 송파구 새마을문고에 사랑의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학원에 있던 여유분의 영어도서 1500권과 문학전집 250권을 기증한 그는 송파구새마을지회 임기동안 주기적으로 기증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정기적인 책 기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내 학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겠다고 언급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새로운 도전은 제 삶의 엔돌핀입니다”
이 말은 곽문일 송파구새마을지회장이 학원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 현재 학원의 이익보다는 지역민들을 위한 사회활동을 통해 살기 좋고 깨끗한 환경의 송파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곽 지회장은 어린 시절은 굉장히 불우했다. 연탄장사, 얼음장사, 쌀장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던 곽 지회장은 항상 새로운 도전에 대해 기쁨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IMF여파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오히려 즐기며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맞섰다.

곽 회장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어려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해봤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은 남들이 소위 말하는 ‘성공’이란 것을 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저를 지탱해준 힘은 긍정적인 마음입니다”라고 회상하며 “앞으로는 저의 젊은 시절처럼 힘든 삶을 사는 이들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곽 지회장은 현재 외국어 교육협의회 강동, 송파지구 회장직도 맡고 있는데 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학원들, 관내 학교들과 협조하여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의 자녀들과 소년소녀 가장 등 학원교육과 방과 후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원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에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이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습니다. 이에 구청, 동사무소,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그들의 자녀들을 파악하고 ‘어머니와 함께하는 회화교육’, ‘초등생 생활영어 교육’ 등의 사업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며 무료교육 사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봉사활동 통해 큰 보람 느껴
곽문일 지회장에게 또 다른 도전과제가 주어졌다. 지난 5월20일 (사)청소년육성회 수서지구 회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이곳에서 비행청소년의 예방선도사업 및 요보호 청소년 보호와 장학사업, 전·의경 위로 방문, 유해업소 단속 등의 일들을 하게 된다.
곽 지회장은 이밖에도 사회 곳곳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참 봉사란 말 그대로의 봉사입니다. 어떤 정책이나 의도를 가지고 하는 봉사와 사업적 이득을 위한 봉사는 참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체질적으로 재밌고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제가 얻는 것에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물질적인 것도 될 수 있겠지만 땀과 노력, 시간을 환원해 송파구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