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발하는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 지회로서 회원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직업윤리를 준수하며,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사업 및 권익 옹호와 국가간호사업 발전도모에 목적을 두고 1946년 설립되었다.
지난 64년 동안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간호이념을 지키며 전국 17지회의 롤 모델로 성장한 서울특별시간호사회에 제 34대 회장으로 김소선 회장이 취임해 주목 받고 있다. 신임 김소선 회장은 Johns Hopkins Hospital의 국제 간호경험과 국내 클리닉에서 갖춘 임상 베이스를 바탕으로 현재 연세대 간호대학 학장으로 후학양성에 공헌하고 있는 인물로써 간호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간호사에 대한 서울특별시 시민의 요구를 기반으로 하여, 간호의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원의 권익 및 복지에 관한 사업으로 간호사 상 정립을 위한 선배회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복지기금 운영, 복지향상을 휘한 중소병원 간호학술대회와 국제간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지역사회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여성단체와 연계한 ‘새 질서 새 생활’ 운동과 간호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김소선 회장 취임 후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지난 5월19일 제39회 ‘국제간호사의 날’기념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나이팅게일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아름다운 만남-결혼’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덕분에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간호사들. 그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 제 34대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대한간호협회 산하 가장 큰 지회로 회원 간호사 수준도 전국 최상위이기에 저희 지회가 전국 지회 롤 모델이자 서울시민 건강지킴이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다년간의 임상 베이스와 현장감을 살려 회원이 만족하는 간호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신지. 시민 건강사업의 일환인 어린이집 건강관리간호사 사업 확대, 간호사 인력난의 해결방안 모색과 더불어 실무중심의 차별화된 간호사업 등 당면과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에 전문직 간호사가 일하는 만큼 평가·인정·보상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회원 간호사 처우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간호 사업을 위해 ‘Clinical Simulation Lab’ 시설을 강화하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합니다. 또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간호사의 이미지와 역할 홍보, 시민 건강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 간호사 수는 인구대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간호사 부족문제는 의료서비스 질 저하로 연결되는 중대한 문제이니 만큼 인력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할 텐데요. 간호사 인력난은 중소병원에 해당하며, 서울시 대학병원은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간호사의 노동 강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간호사 대 환자의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조차 보장되어 있지 않은 것이 주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3부 교대 시스템으로 인한 직장과 가정의 양립이 힘들기 때문에 대학병원의 간호사 초봉이 타 직업군에 비해 상위권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평생 직업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면이 인력난에 한 몫 했다고 보여 집니다. ▲ 중소병원의 근무실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해 놓으셨는지. 서울지부만이라도 중소병원 급여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적인 부분은 중앙회와 연계해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 간호협회가 급여실태 관련 정보를 웹에 공개함으로써 근무환경 개선에 효과를 본 사례가 있기 때문에 수집한 데이터를 웹에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입니다. ▲ 근무실태와 함께 거론되는 고질적인 인력난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정부가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1,500여 명 이상의 입학정원을 늘렸지만, 졸업생은 일차로 서울 취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방향이 수정되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한시적으로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학사편입을 늘린 것은 간호교육의 질 차원에서 지양하고 오히려 우수대학의 입학정원을 증원해야 하며, 이를 위한 중앙회의 협조 요청 시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부 지원 하에 경렬단절로 구직을 희망하는 간호사 대상 ‘장롱면허증 되살리기!’ one-stop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간호 인력난 해소에 힘쓰겠습니다. ▲ 서울시 시민 보건 증진을 위한 서울특별시간호사회의 사업내용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정에 근간한 보육시설을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어린이집 건강관리 간호사 사업’으로 발달 장애, 발달 지연, 자폐아를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평생 건강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역할 확대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연계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봉사 차원에서 차 상위 계층 재가환자 가정방문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25개구 간호사회를 중심으로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이자, 연세대 간호대학 학장으로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계십니다. 교육자로써 학생들에게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간호는 과학이자 예술입니다. 지식이 많아도 태도나, 기술적인 측면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훌륭한 간호사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간호사는 'Born Nurse'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에 대한 사랑, 존경 그리고 많은 인내와 자기 훈련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따라서 예비 간호사인 학생에게 간호학적 지식과 기술의 함양은 물론 자기성찰과 함께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하기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못 다한 말씀 있으시면 해주십시오. 저희 간호사회는 시민 보건증진과 회원의 권익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전국 17개 간호사회의 롤 모델로 한 발 앞서 간호발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을 다짐하며, 시민들과 회원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