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주부 5년차, 가사에만 열중하다가 ‘나의 일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던 어느 날, 중앙 일간지에 게재된 삼성생명 대졸 공채 FC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것이 벌써 1995년의 일이라는 삼성생명의 임순이 명인. 그녀가 만약 그 날 신문을 보지 않았거나 다른 회사의 광고를 보았다면 어땠을까. 15년 전 그녀는 그렇게 삼성생명과 운명처럼 만났다.
MDRT TOT 8회, COT 2회 실적으로 MDRT 종신회원

그런 과정 속에서 그녀는 한 가정에 약 10억 원 정도의 보장자산과 은퇴자금을 설계해준다. 그리고 이 외에도 고객들에게 20여 종의 펀드상품과 손해보험 상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안해 한 주에 10억 원, 월 30억 원에서 50억 원의 보장자산을 설계한다.
이렇듯 하루하루를 누구보다 알차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99년부터 MDRT TOT 8회, COT 2회 등의 실적으로 MDRT 종신회원인 동시에 삼성생명의 명인 FC로 올라설 수 있었다.
행운은 예상치 않은 곳에서 우연히 찾아온다
그렇다면 그녀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고객바라기’ 마음이다. 고객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에게 ‘Give and take’는 통용되지 않는다. 목적이나 기대가 있는 Give는 진정한 Give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대신 그녀에게는 ‘Give and give’가 있을 뿐이다. 그녀는 아무 대가 없이, 아무 욕심 없이 고객들에게 자신을 내어준다. 그녀를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다면, 언제든 그 고객 앞에 그녀가 있을 것이다. 사회활동도 마찬가지다.

삼성생명이라는 아름드리나무도 그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도 입증된 것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험회사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 앞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종합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그녀. 그녀에게 삼성생명이라는 커다란 나무는 뜨거운 태양의 그늘이 되기도 하고, 비바람, 태풍을 막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실전경험에 이론까지 정립한 금융전문가 목표
그녀의 고객은 90%가 의사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라 꼽히는 그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의사라는 전문직을 갖게 되는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녀는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녀 역시 금융전문가로서 최고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중앙대 보험MBA와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2011학년도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후에 박사과정까지 공부해 실전경험에 이론까지 정립하는 금융전문가로서의 1인 기업 ‘임순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영업인으로서 지금의 MDRT TOT 실적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포부도 갖는다.

그녀는 맹세컨대 지금껏 한 번도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남의 돈, 남의 이익을 위하지 않고서는 나의 이익도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그녀이기에 지금의 자리가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경제 성숙기에는 조금만 노력해도 많은 사람들이 잘 될 수 있지만 요즘 같은 금융위기, 경제 위축기에는 최고의 기업과 개인만이 성공을 할 수 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마음으로 고객보다 한 발 앞선 정보와 식견뿐 아니라 이론적인 지식이나 데이터는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는 그녀. “풍부한 스토리텔러가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자신의 가슴에도 다시 한 번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