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민국은 녹색물결로 가득하다. 저탄소 녹색성장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등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으로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 6위, 배출량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에 이어 21세기에도 새로운 성장모델을 세계에 보여주자는 포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바람이 한반도를 열광시키고 있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녹색성장체험관
서울 도심 생활 속 녹색성장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상상 같은 소설 속의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지고 있는 곳, 바로 ‘녹색성장체험관(http://www.egg.go. kr/송길종 관장/이하 체험관)’이다. 대한민국 체험교육의 메카인 광화문의 중심에 위치한 체험관은 ‘저탄소 녹색성장 선포’ 1주년을 맞이해 녹색성장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이해확산을 위해 지난 2009년 8월15일 개관했다. 녹색성장위원회, 8개부처(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체험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또 이 위기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기술, 그리고 녹색생활이 우리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관이다.

체험관은 이외에도 이름과 메시지를 입력하면 메일로 전송해주는 시스템, 약속카드, 초록별 지구 살리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여 앞으로 녹색성장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녹색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녹색성장의 주역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3월에 걸쳐 실시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아이들이 체험관 경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의 녹색성장 참여를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결과를 도출해 체험관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었다.
해외 각국, ‘녹색성장체험관’ 매력에 흠뻑 빠져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개관한 지 어느덧 10개월 째. 녹색성장체험관 송길종 관장은 체험관이 그간 이룩한 성과들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송 관장은 “녹색성장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해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면서 “녹색성장체험관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녹색성장의 길을 함께 걷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송 관장은 “다른 무엇보다 기쁜 사실은 체험관의 우수성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알려졌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송 관장은 “사실 금년은 개관 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램다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더욱 노력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적인 관람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험관에서 주요 개발 예정인 프로그램으로는 ▲체험관 체험후기 공모전 ▲녹색성장 실천사례 공모 이벤트 ▲환경사진 콘테스트 ▲녹색장학생 선발 ▲그린 매직쇼 공연 등이 있으며, 체험관은 오는 2012년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로 매년 1월1일, 설·추석 연휴이며 국경일의 경우 그 다음날 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