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 및 의원총회를 갖고 6.2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민심수습책 등을 논의한다.
의원 워크숍에서는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과 함께 당의 쇄신 방안 등이 집중 다뤄질 예정이어서 당.정.청 인적쇄신 문제, 세대교체론 등을 둘러싼 의원들 간 격론이 예상된다.
특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예정대로 6월 말 또는 7월 초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과 7.28 재.보선 직후인 8월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4대강 사업 및 세종시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 등을 토대로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전당대회 시기 및 준비위원회 구성, 7.28 재보선 관련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이와 함께 오후 열릴 의원총회에서는 한나라당 몫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이 선출된다.
지난 5일 공모 결과 국회의장 경선에는 6선의 박희태 의원과 4선의 이윤성 의원이, 국회부의장 경선에는 친이(친이명박)계인 정의화, 친박(친박근혜)계인 박종근, 이해봉 등 3명의 4선 의원이 각각 신청했다.
의원총회에서 확정되는 국회의장단 내정자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거쳐 18대 후반기 국회의장단으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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