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배려한 따뜻한 나눔의 교육 실천

건강한 공교육 선보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 활짝
두서초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정책연구학교를 추진함에 따라 교실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특별실인 컴퓨터실과 과학실, 도서실 등을 현대화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영어학습 코너를 마련해 학생들이 생활현장에서 영어와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 2007년도에는 이웃 중학교에서 채용한 영어 원어민 교사를 매주 1일 이곳으로 파견해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직접 투입시켜 교육했는데, 그 결과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이듬해 2008년부터 실시된 토크(TALK)원어민장학생 활용도 영어정책교육에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영어 교육과정도 매우 훌륭한 편이지만, 두서초의 자랑은 따로 있다. 농촌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해 골프장을 건립 한 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골프교육을 실시하고,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다. 오후 4시30분까지 이루어지는 이곳의 방과후학교 활동은 학구 내 사교육을 받을 장소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단연 인기 최고의 프로그램. 특히 피아노, 풍물, 그리기, 영어, 수학, 영어 사랑방 운영 등 많은 과목들이 수익자 부담 없이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기 때문에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인성교육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으로 학교 실습지 텃밭 가꾸기, 감나무 밭 감 수확, 호두 따기, 1인1화분 가꾸기 등을 실시하는가 하면, 전교생 모두 4교시 후 격일제로 마을 들판 길 달리기와 줄넘기, 급식 후 함께 양치질하기, 월 1회 학교 뒷산 걷기운동 등은 건강올림학교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두서인성교육프로그램’이란 자료(가정·학교·국가에 대한 뿌리교육, 동시, 시조, 4자 성어, 속담 등)를 제작해 배부하여 틈틈이 공부하도록 한 후 학교장에게 찾아가서 자랑하며 검사받도록 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해 매 학기말 인성골든벨 울리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현관 ‘두서 바름이 전당’에 자신의 얼굴을 올리기 위해서 두서초 어린이 모두는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며, 바르고 착한 생활을 잘 실천하고 있다. 성적 위주의 교육 보다는 학생들의 눈을 보고 손을 잡고 안아주는 교육 방법을 택한 두서초. 1등도 꼴지도 모두 행복한 이곳에서는 맛있는 교육 냄새가 솔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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